읽게 되는 것 144

행복과 가치의 인터뷰,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김제동

 김제동이 만난 25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행복, 가치가 담겨 있는 책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이 만난 25명,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인터뷰만을 모아 출판한 책은 김제동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터뷰를 모아 출판한 책 중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서 출판한 책이 있을까요..? 소설가 이외수,국회의원 남경필, 스포츠 선수 양준혁, 그리고 소녀시대의 수영까지.. 총 25명을 만나 기록한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말 잘하고 조금은 슬픈 개그맨 대학 및 야구장에서 사회를 보다가 윤도현의 러브레터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김제동 어록을 만들어내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KBS에서 연예대상을 타며 인기를 구가하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읽게 되는 것 2011.08.05

아~! 눈부신 청춘, 와세다 1.5평 청춘기 - 다카노 히데유키

 좁디좁은 1.5평에서 때로는 해맑고, 때로는 진지하며, 때로는 대책없이 보낸 청춘기 와세다 1.5평 청춘기 - 다카노 히데유키 - 작가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 "와세다 1.5평 청춘기" 어느 소설이 작가의 삶은 담지 않았겠냐만은, 이 소설은 작가 "다카노 히데유키"의 길었던 11년의 학창시절(조금의 직장 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입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괴수를 쫒아 콩고로 다녀오기도 한 작가의 엉뚱하고도, 진지한 젊음이 이 책에 고스란이 녹아 있는 셈이죠. 와세다 대학 앞에 작은 자취방, 거기에 담겨있는 수많은 젊음 주인공인 "내"가 아프리카 탐험에서 돌아온 후 남은 돈으로 입주할 수 있었던 작고도 좁은 자취방 "노노무라" 그 좁은 자취방들에는 고시에 목숨을 건 젊음, 직장에 목숨을 건 젊음, ..

읽게 되는 것 2011.08.01

우리 아버지 이야기, 허삼관 매혈기 - 위화 장편소설

아버지의 피로 자라온 우리들의 이야기 허삼관 매(賣)혈(血)기 - 위화 장편소설 - 여기 허삼관이라는 사내가 있습니다. 13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다른 남자와 눈 맞어 도망가버려 홀로 된 아이. 혼자 살수 없어, 할아버지를 찾으로 떠난 길에, 길을 잃어 눈 앞이 캄캄해졌던 아이.. 우연히 넷째 삼촌을 만나, 목숨을 건지고, 할아버지 집에서 큰 아이.. 이런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된 지금은 생사공장에서 누에고치를 배달하는 일을 하는 허삼관이라는 사내가 있습니다 허삼관, 처음으로 피를 팔다. 때는 1950년 후반대의 중국.. 농사를 짓든, 공장에서 일을 해서는.. 굶어 죽지는 않을 수 있으나, 큰 돈이 들어가는 결혼이나, 집을 짓기 위해서는 피를 팔아 돈을 모아야 했던 시기.. 허삼관은 ..

읽게 되는 것 2011.07.20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어버린다면.. 환상적 리얼리즘의 대작,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어느날,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게 되다. 바쁜 출근길.. 신호대기로 멈춰선 자동차. 기다리던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고, 뒤에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도.. 차는 출발하지 않는데.. 답답한 마음에 차에서 내려 그 차에 다가가자.. 운전석에 앉아있던 사내가 하는 말.. "제 눈이 보이지 않아요.." 안과로 몰려드는 사람들..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자, 안과로 몰려드는 사람들.. 그러나.. 곧.. 안과 의사들도 눈이 보이지 않게 되는데.. 점점 퍼져가는 눈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 눈이 보이지 않게 되는 전염병은 도시로 퍼져나가게 되자, 정부의 어쩔수 없는 선택 감염된 자들을 수용하는 것..

읽게 되는 것 2011.07.18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 A Simple Path

 마더 데레사가 걸어온 길, 그리고 우리가 걸어갈 길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 미리 밝히지만 저는 기독교도 천주교도 아닙니다.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에 몇번.. 그리고 성인이 된 뒤에 친한 사람 손에 이끌려 몇번 교회를 다녀본게 전부인 저는.. 기독교인도 천주교인도 아닌 셈이죠. 저와 비슷하게 기독교인도 천주교인도 아니시지만,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 "마더 데레사"라는 수녀님의 이름.. 오늘은 이 분이 쓰신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 그녀의 단순한 길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살아 계실때 자신의 명함이라며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던 것이 있는데.. 거기에는 그녀의 "단순한 길"의 방향이 적혀 있었습니다. 단순한 길 침묵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열매는 사..

읽게 되는 것 2011.07.15

슬프고 아름다운 한 소녀의 이야기 "황금 물고기" - 르 클레지오

오, 물고기여, 작은 황금 물고기여, 조심하라! 세상에는 너를 노리는 올가미와 그물이 수없이 많으니. 황금 물고기 르 클레지오 예닐곱 살 무렵에 나는 유괴당했다. 이 소설은 "예닐 곱 살 무렵에 나는 유괴당했다."로 시작합니다. 유괴를 당한 나는.. 힘없는 국가중에 하나인 아프리카 부족의 일원이자 연약한 어린아이에, 소녀입니다. 그녀를 노리는 수많은 올가미와 그물들.. 그녀는.. 그녀를 성적 노리개로 삼으려 하는 수많은 남자들 틈새에서.. 그녀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수많은 사람들 틈새에서.. 그녀를 자신의 욕망 충족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사회적 강자 틈 사이를 힘겹게, 그러나 때로는 강인하게.. 헤엄치는 한마리의 물고기 입니다. 어렸을때의 기억이라고는 햇살이 내리쪼이는 하얀거리, 비명처럼 고통스..

읽게 되는 것 2011.07.13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이제 당신의 몫이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 살해당한 여동생, 그리고 그녀의 오빠 타지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는 여동생. 그리고 고향에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근무하고 있는 그녀의 오빠.. 어느날..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살해를 당하고.. 오빠는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직접 밝혀내리라 마음을 먹는데.. 용의자는 둘, 그 둘 중 누군나 내 여동생을 죽였다. 여동생과 사랑하는 사이였던 남자친구 "준이치", 그리고 오래된 동성친구 "가요코" 이 둘 중 누군가 내 여동생을 죽였다. 사랑을 배신한 전 남자친구일까..? 우정을 배신한 오래된 동성친구일까..? 끝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는 추리소설 -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이 추리소설은 책의 맨..

읽게 되는 것 2011.07.08

영화 감독이 된 시인 "유하" - 무림일기

 무림고수가 들려주는 세상 사는 이야기 시인 유하의 "무림 일기" 우리에게는 영화 감독으로 더 잘 알려진 "유하" 영화 감독으로서 "유하"는 1990년 "시인 구보씨의 하루"로 영화계에 데뷔 1993년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2001년 "결혼은 미친 짓이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 2006년 "비열한 거리", 2008년 "쌍화점" 지금까지 총 6편의 작품을 만들어낸 감독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하울링"이라는 영화를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영화 감독이 되기 전에 시인으로 유명했던 "유하" 만화, 영화, 프로레슬링, 무협소설, 초능력자, 포르노 영화등의 다양한 문화와 세운상가, 압구정동, 경마장 등의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적 색채와 최진실, 심혜진의 대..

읽게 되는 것 2011.06.29

영국에 셜록 홈즈가 있다면 일본에는 가가 형사가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졸업"

 국내 정식 출판 전부터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한번쯤은 들어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직접적으로 소설을 읽지는 않았어도, 영화나, 추리 소설 모음집 또는 평론으로 보거나 들어봤던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134회 나오키상을,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인간 내면의 미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유성의 인연1, 2", "악의", "붉은 손가락", "숙명", "백야행", "살인의 문", "편지", "흑..

읽게 되는 것 2011.06.28

잔혹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악어떼가 나왔다" - 안보윤 장편 소설

 잔혹함, 그 뒤에 숨겨진 이면의 이야기 "악에떼가 나왔다. - 안보윤 - 악어 모양의 문신을 가진 아이를 잃어 버린 엄마. S마트에서 아이가 실종되다. 여느 아이와 다른 배꼽 옆에 악어 문신이 있는, 정확히는 악어 모양의 점이 특징인 아이.. 노점상 생선장사에게 살해당한 열대어 깡마르고, 지느러미를 팔락거리는 느낌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 열대어 그러나.. 생선장사에게는 팔 수 없는 열대어가 되어 생선장사에게 살해를 당하다. 자기의 다리를 잘라낸 C컵 꽃띠 예쁜 얼굴, 날씬하고 글래머스한 몸매의 C컵 꽃띠 그러나 자신의 유일한 컴플렉스 휜다리에 사로잡혀.. 자신의 다리를 잘라내다. 이 잔혹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는 안보윤 안보윤 1981년 인천에서 태어나 명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

읽게 되는 것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