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라트 로렌츠의 “솔로몬의 반지” 동물 이야기를 쓸 수 있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한 뜨겁고 순수한 느낌으로 충만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우선 이 책이 살아 있는 동물에 대한 나의 사랑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동물을 다룬 다른 책에 대한 분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중략) 그것은 오늘날 모든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믿을 수 없을만큼 시원찮고 거짓된 수많은 동물 이야기에 대한 분노이고, 동물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자처하는 많은 글쟁이들에 대한 분노이다. .. (중략) 동물에 대해 한 권의 책을 쓰는데에 해당 사육협회의 자료만으로도 충분하다면 노장 헤크, 벵크 베르크, 파울 아이퍼, 어니스트 시튼 톰프슨, 배샤 크보네신 같은 연구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