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12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은 소품 같은 일본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다카노 가즈아키 - 작은 소품 같은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이 소설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이 모여 있는 일종의 소품같은 소설입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시간의 마법사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돌 하우스 댄서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이렇게 5편으로 이루어진 소설로서 서로 소설간에 약간, 아주 일부분은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다만, 13계단, 제노사이드만큼 강력하지는 않아.. 이 소설은 이전에 다카노 가즈아키 소설로 소개 해 드렸던 제노사이드, 13계단 만큼 강력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조금 소소하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힘을 빼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할까요. 약간은 판타지가 섞여 있는 이 소설은 보다 가볍게 읽기는 좋지만, 제노사이드..

읽게 되는 것 2014.04.17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 멋진 스릴러 일본 소설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한눈에 반해버린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 저는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작가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노사이드"라는 그의 작품을 읽고, 완전히 그의 팬이 되어 버린 것이죠. 제노사이드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해 주세요. 바로가기 :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의 엄청난 소설 / genocide 저에게 제노사이드는 엄청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한 챕터, 한 장면, 하나의 등장인물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소설이었거든요. 13계단, 그리고 다음에 포스트 할 예정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그래서 구매하게 된 그의 작품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소설 "13 계단"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란포 상 수상작 역..

읽게 되는 것 2014.04.15

유쾌한 일본 소설 - 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3"

Go, 플라이, 대디, 플라이, 연애소설의 작가가네시로 가즈키 레벌루션 No. 3 비슷한 소재, 비슷한 등장인물을 작품에 꾸준히 등장시키는 작가 - 가네시로 가즈키 재일교포로 알려져 있는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에서는 전작에서 본 인물이 다음 소설에도 또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레벌루션 No.3에서도플라이, 대디, 플라이에 나왔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비슷한 나이대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성장 소설을주로 쓰기때문에..독자도,작가도 새로운 작품을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으며,캐릭터를 파악하는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어이런 방식을 쓰지 않나 감히 추측 해 봅니다. 이러한 점은 새로운 소설에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작용해.. 가네시로 가즈키가 들려주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셨다면, ..

읽게 되는 것 2013.07.31

청량한 여름에 어울리는 소설 - 요시다 슈이치 "워터"

시원하게 읽으실여름 소설을 찾으신다면, 요시다 슈이치"워터" 워터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 요시다 슈이치는 1968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 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최후의 아들"로 데뷔한 이후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상을,"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그 외에도 "파편", "돌풍", "열대어"로 세 번이나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121쪽의 짧은 단편 소설 "워터" 이 소설은 분량이 매우 짧은 ..

읽게 되는 것 2013.07.29

사랑, 이별, 실연을 담은 소설 -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실연을 담은 소설"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 갑작스럽게 통고받은 이별 8년을 함께 살아온 남자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 "나 이사할까 봐." 8년을 함께 살아온 여자의 담담한 받아들임 "어디로?" 이렇게 이들은 이별을 합니다. 8년동안 함께 해 온 집을 두고 떠나는 남자와그를 아무 말 없이 보내주는 여자. 그를 보내고 나서.. 그를 보내고 나서,혼자 남은 그녀에게.. 집에 모든 것은 그로 다가옵니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냉장고를 열고 좋아하는 음료수를 마시는 그,텔레비젼을 시청하고 있는 그.. 그러나 그에게 연락을 할 수는 없습니다.그저 그에게 오는 연락을 기다릴 뿐.. 그가 떠나간 이유.. 8년을 사귀었던 오래된 그.. 그가 떠난 이유는4일전에 만난 한 여자애때문입니다. 자유분방하고,..

읽게 되는 것 2013.05.20

달콤한 작은 거짓말 - 에쿠니 가오리 / 일본 소설

같은 장소로 돌아가기 위한 헤아릴 수 없는 거짓말 "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 결혼 3년차 부부, 루리코와 사토시 편식을 하는 남편을 위해정성껏 저녁을 만드는 아내 루리코가 있습니다. 회사를 끝마친 뒤한 눈 팔지 않고, 곧장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하루종일 자신에게 있었던 모든 일을매일 들려주는 남편 사토시도 있고요. 이 둘은 결혼 3년차 된 부부입니다.그리고 이 둘은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하면서저녁식사를 하는 너무 화목해 보이는 부부입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에는.. 조그마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구고,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젼을 보거나,컴퓨터 게임을 하는 남편 사토시. 그를 방해하지 않으려고자신의 일인테디 베어를 묵묵히 만드는 아내 루리코. 그들은 같..

읽게 되는 것 2013.03.20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 "화차"

"이 여자는 내가 아는 세키네쇼코 씨가 아닙니다.당신은 나에게 다른 사람 얘기를 했어요." 소설 "화차"- 미야베 미유키 - 변영주 감독의 영화로도 유명한 "화차" 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영화 "화차"의 원작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영화를 재미나게 본 덕분에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제 블로그에도 영화 "화차"에 대해 리뷰도 남기고.. 하면서 알아보다보니 원작이 있는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지요. 그것도 일본의 대표 미스터리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소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책에는 변영주 감독의 추천사도 간략하게 들어있답니다. (*비록 광고 띠지이지만 말이죠.) 세상 밖으로 쫒겨나고 싶지 않은 카인의 후예와도 같은 두려움을 끌어안고 냉혹한 금융 사회의 ..

읽게 되는 것 2012.10.23

모리무라 세이치의 대표작 "인간의 증명"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 것일까..? 모리무라 세이치"인간의 증명" 낯선 이방인의 죽음 일본 중심부에 있는고급 스카이 라운지 레스토랑.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여드는 레스토랑이지만,그 곳에 어울리지 않게 허름한 옷을 입은,일본인도 아닌, 흑인 아니 혼혈에 가까운 이방인의 죽음 흉기에 찔린 채 사망한 이 낯선 이방인의 죽음으로 이 소설은 시작합니다. 왜 죽었는지,누가 죽였는지, 왜 일본까지 와서 죽게되었는지를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의 우발적인 죽음 몸이 약한 남편을 위해 생계 전선에 뛰어든 여자. 그러다 직장에서 만난,남편이 아닌 또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되어..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던 어느날갑자기 사라져버린 여자. 이 소설에서는 이렇게 큰 두개의 사건이 교차되..

읽게 되는 것 2012.04.10

아~! 눈부신 청춘, 와세다 1.5평 청춘기 - 다카노 히데유키

 좁디좁은 1.5평에서 때로는 해맑고, 때로는 진지하며, 때로는 대책없이 보낸 청춘기 와세다 1.5평 청춘기 - 다카노 히데유키 - 작가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 "와세다 1.5평 청춘기" 어느 소설이 작가의 삶은 담지 않았겠냐만은, 이 소설은 작가 "다카노 히데유키"의 길었던 11년의 학창시절(조금의 직장 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입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괴수를 쫒아 콩고로 다녀오기도 한 작가의 엉뚱하고도, 진지한 젊음이 이 책에 고스란이 녹아 있는 셈이죠. 와세다 대학 앞에 작은 자취방, 거기에 담겨있는 수많은 젊음 주인공인 "내"가 아프리카 탐험에서 돌아온 후 남은 돈으로 입주할 수 있었던 작고도 좁은 자취방 "노노무라" 그 좁은 자취방들에는 고시에 목숨을 건 젊음, 직장에 목숨을 건 젊음, ..

읽게 되는 것 2011.08.01

범인은 바로 당신이야~!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이제 당신의 몫이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 살해당한 여동생, 그리고 그녀의 오빠 타지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는 여동생. 그리고 고향에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근무하고 있는 그녀의 오빠.. 어느날..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살해를 당하고.. 오빠는 자신의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직접 밝혀내리라 마음을 먹는데.. 용의자는 둘, 그 둘 중 누군나 내 여동생을 죽였다. 여동생과 사랑하는 사이였던 남자친구 "준이치", 그리고 오래된 동성친구 "가요코" 이 둘 중 누군가 내 여동생을 죽였다. 사랑을 배신한 전 남자친구일까..? 우정을 배신한 오래된 동성친구일까..? 끝까지 범인이 밝혀지지 않는 추리소설 -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이 추리소설은 책의 맨..

읽게 되는 것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