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529

차인표가 책을 썼다고, 그것도 장편 소설을.. "오늘 예보" 차인표 장편소설

 탤런트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의 두번째 소설 "오늘 예보" 언제나처럼 읽을 책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오프라인 서점보다 온라인 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저는.. 언제나처럼 읽을 책들을 주문하고, 집에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아~ 여름이어서 그런지.. 스릴러 장르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네요.. 책 중간에서 우연히 발견한 판촉물 "오늘 예보" 새로나온 책인가.. 하면서 판촉물을 유심히 보는데.. 작가가 차인표 내가 아는 그 차인표가 맞는걸까.. 아니면 동명이인... 우리나라가 얼마나 넓은데... 동명이인이겠지.. 하면서 판촉물 한장을 넘겨보니.. 어라~ 연예인 차인표가 맞네..!! 그 차인표가 그 차인표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또 에세이집이나 여행기 같은 책을 썼나보군.. 하면서 대략 대략 넘겨보..

읽게 되는 것 2011.06.16

인생은 짐작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찬 것 "유쾌한 하녀 마리사" - 천명관 단편 소설

 인생은 짐작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찬 것 천명관 단편 소설 "유쾌한 하녀 마리사" 오늘 포스트의 제목은 문학평론가 김영찬님에게서 따온 것~ 저는 책을 읽을때, 좋지 않은 습관이지만.. 책 표지에 있는 광고문구나 유명한 사람들의 추천사.. 그리고 작가의 약력 등은 무시하고 책의 본문부터 읽는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유쾌한 하녀 마리사"를 읽을때 천명관 소설가의 이전 작품인 "고래", "고령화 가족"을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어서 인지 책표지부터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네요. 그러다 발견한 이 책을 매우 잘 설명하고 있는 김영찬 문학 평론가의 서평.. 이 말보다 더 좋은 말을 찾을 수 없어 포스트의 제목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에 있지만, 제 사진 기술이 매우 낙후되어 알아..

읽게 되는 것 2011.06.15

월드 인베이젼 - 전쟁영화로서는 화려하지만, SF영화로서는 아쉬운 월드 인베이젼

 화끈한 전쟁 영화 공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월드 인베이젼 (World Invasion : Battle LA)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영화 "월드 인베이젼" 저는 개인적으로 SF 장르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거기에 외계인까지 등장하면 금상첨화인 셈이죠. 지구인과 외계인의 치열하고 화려한 전투.. 생각만 해도 멋진 장면들이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드 엑스파일이나 화려한 그래픽 충격으로 다가왔던 인디펜던스 데이,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외계인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디스트릭트 9... 등, 꼭 챙겨보는 영화 장르 중에 하나입니다. 거기에 위의 월드 인베이젼 포스트에서도 느껴지는.. 감독 조나단 리브스먼의 색다른 시각의 외계인이 기대되었습니다. 극도의 잔인한 광기를 공포로 포장해낸 "텍사스 ..

무섭게 치밀한 스릴러 소설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

 따라가기조차 벅찬 멋진 스릴러 소설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범죄학자가 직접 스릴러 소설을 쓰다. 하나하나 사건이 개별적이면서도, 전체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치밀한 구조. 실제 범죄현장을 보는듯한 상세한 묘사와 직접 수사현장에 참여한 듯한 생생한 현장감까지.. 스릴러 소설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이 소설은 범죄학자인 작가 자신이 직접 참여한 사건을 소재로 집필한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도나토 카리시의 데뷔작이기는 하지만, 10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글에 대한 재능과이 더해져.. 스릴러 소설의 수작이 탄생한 셈이죠. 유럽에서는 흥행성, 작품성 모두를 휩쓴 소설 "속삭이는 자"는 출간과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20만부, 프랑스에서 15만부 판매를 일으키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이탈리아의 ..

읽게 되는 것 2011.06.13

기쁜일만 그대에게~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

 때로는 쉽게, 때로는 감명깊게 나를 위로해주는 책 이외수 - 하악하악 삶의 열정의 다른 이름 "하악하악"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때는, 꽤나 야한 인터넷 소설인가.. 했었습니다. 그러다 작가가 이외수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생각한 "하악하악"과는 관계가 없겠구나 하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푸핫~ 농담입니다.) 제가 이외수님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들개"라는 작품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수많은 작품들을 보면, 최신의 문화적 트랜드를 자신만의 언어로, 때로는 냉정하고, 때로는 따뜻하게 재 창조해내는 무지막지한 능력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죠. 이번에 제가 읽은 "하악하악"도 제가 처음 상상했던 조금 야릇한 느낌의 단어에서, 삶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갈때 내는 단어..

읽게 되는 것 2011.06.10

나의 추억의 미드 이야기 "Buffy the Vampire Slayer" & "Ally McBeal"

원래부터 드라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터라 한드,미드,일드,영드를 가리지 않고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드는 아무래도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고 사전제작에 작가도 빵빵하고 장르도 다양하니 즐겨보게 되죠. 미드를 처음보기 시작한건 그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나라 아침드라마 비슷한 Guiding Light였나? 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어차피 사람 사는게 비슷하니 계속 보다보면 연결되는 스토리만으로도 분위기 파악이 되죠 ㅎㅎ 볼때는 몰랐었는데 포스트를 쓰려고 검색을 해보니 무려 1937년에 시작했던 드라마라고 하네요. 무려 2009년에 종영되었다고 하니 무지무지 오래 장수한 드라마네요.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를 접할 수도 없던 때라 AFKN을 통해서 볼 수 밖에 없었죠. 그 후에는..

수채화로 그려낸 10대들의 울어도 되는 이야기, "울기엔 좀 애매한" - 최규석

 당신의 10대 시절은 어땠나요..? 그리고 지금 우리 주변의 10대들은 어떤가요..? "울기엔 좀 애매한" 최규석 작 최규석의 전작 "습지 생태 보고서" 연장선에 있는 듯한 "울기엔 좀 애매한" 제가 최규석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습지 생태 보고서"입니다. 한마디로 찌질한 대학생들의 이야기인데, 그 안에서의 청춘, 사랑, 꿈의 어렵고 진지한 소재들이 작가 특유의 개그코드와 잘 버무러진 매우 훌륭한 작품이었거든요. 남루한 청춘에 바치는 유머와 진지함 – 리얼궁상만화 “습지생태보고서”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인 "울기엔 좀 애매한" 작품을 내 놓았네요. *이 작품이 나온지는 꽤 됩니다. 작년 여름에 나왔어요. 울기엔 먼가 애매한... 그냥 버틸뿐.. 대학에 합격했지만..

읽게 되는 것 2011.06.07

무지개색 눈동자를 가진 여인 - Rainbow의 "Rainbow eyes"

Rainbow의 "Rainbow eyes" 제가 이 음악을 처음 들은건 바로 신해철씨의 콘서트에서였습니다. 제가 아주 꼬꼬마였던 시절이고 신해철씨는 지금의 카리스마 마왕이기 전 꽃미남 아이돌이던 시절 ^^* 앨범으로도 나왔었어요.. "91년 Myself Tour" 왕자님같은 블라우스에 꽁지머리를 한 마왕 ㅋㅋ 콘서트에서 처음 들은 이곡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후 앨범도 구입하고 씨디 플레이어에서 몇번을 돌려 들었는지.. 비가 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씨디 플레이어에 이 씨디를 넣고 다녔었죠. 가사도 정확히 모르고 락 장르도 잘 모르던 저는 그냥 이 아름다운 멜로디가 너무 좋았었습니다. 요 몇일 비가 오고 천둥치고 번개가 치는 꿀꿀한 날씨 중에도 이 곡이 있어서..

듣게 되는 것 2011.06.03

잘 생긴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 강동원, 고수

 화면을 샤방샤방하게 가득 채우는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엄청 잘 생긴 배우 "강동원" vs 열라 잘 생긴 배우 "고수" 우리나라 남자 배우중에서도.. 잘 생긴것으로 따지자면.. 늘 첫번째 순위로 꼽히는 고수와 강동원.. 이 두배우가 함께 한 영화 "초능력자" 세상이 날 버렸습니다. 부모도 날 버렸습니다. - 강동원 사람을 조정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강동원.. 그리고, 그 능력을 두려워한 부모에게 조차 버림을 받은 그..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 인생이죠. - 고수 하루 하루를 그저 살아갈 뿐인 고수. 그에게는 내일에 대한 계획도..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어 보입니다.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둘은 서로에게 괴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자기 뜻대로..

치명적인 비극적 이야기, 오텔로 - 세익스피어 원작, 오페라 베르디

 세익스피어 4대 비극중에 하나인 "오셀로" 여기에 섬세하고도 세밀한 음악을 붙인 베르디가 만들어 낸 - 오텔로 - 1. 기뻐하라! Esultate! 영웅이 등장한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 온 "오텔로" 그리고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데스데모나" 흑인으로서 장군의 지위까지 오른 오텔로와 대 귀족의 딸인 데스데모나의 사랑은 15세기 베네치아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이었습니다. 흑인과 백인의 결혼도 생각하기 힘들었던 시기인데, 그것도 대귀족의 집안을 배경으로 하는 결혼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들은 그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둘만의 사랑을 지켜내.. 지금은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지요. 2.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 영원히 떠날 때 로다. Ora e per sempre addio 사랑은 언제나 믿음..

듣게 되는 것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