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529

여러분이 계신 그 곳도 눈이 오나요~!! -우리 첫 눈 오는날 만나자!

여러분이 계신 그 곳도 눈이 오나요~!! 제가 있는 이 곳은 눈이 펄펄 날리고 있답니다. 올해 첫 눈 내리는 걸, 못 본 저에게는 이번에 내리는게 첫 눈인 셈이죠~ 저는 하늘에서 내리는 모든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비"이든 "눈"이든~ 나이 값을 못하는 걸까요.. 저는.. 오늘은 눈이 내릴때마다 제 귓가에 맴돌던 시를 소개 해 드릴께요.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오광수 -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플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께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은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모으고 발자국 두 길 쭉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

읽게 되는 것 2010.12.08

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 고경원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소소한 사연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 고경원 - 고양이이와의 첫 만남 제가 고양이를 처음 만난 것은 2003년 즈음으로 기억됩니다. 조그마한 다세대 주택에 아내와 함께 세들어 살고 있던 저희는.. 퇴근길에 아주 조그마한 고양이 두마리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선뜻 용기가 없던 저희는 고양이를 집에 데려오지는 못하고, 집에 있던 박스를 구해다가 바람을 막아주고, 냉장고에 있던 우유를 가져다 주는데 그쳤지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도 온통 신경이 고양이에게로만 집중~ 그러기를 네다섯시간쯤 지났을때~ 고양이 두마리를 집에 들여 오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때가 초겨울이었거든요.. 날도 차고.. 혹시나 주인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고양이가 있던 자리에는 저희 연락처를 두고 고양이를 방안..

읽게 되는 것 2010.12.07

자랑질 포스트~ 저 이벤트에 당첨된 블로거에요~!

제가 티스토리로 이사온지도 어언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네요. 그동안 매일 포스트를 올리리라는 "저의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시간날때 가끔씩 올리게 되는 게으른 블로거가 되고 말았는데요.. ㅜㅜ 그런 제가 이벤트에 당첨되었답니다. ㅎ~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게는 쪼끔 죄송하네요.. 제가 당첨된 이벤트는 "한국후지제록스 색콤달콤" 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였답니다. 바로가기 : 한국후지제록스 색콤달콤 블로그 직장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트위터 및 블로그 댓글달기 이벤트였는데.. 제가 올린 댓글이 당첨된거에요. 이벤트 당첨자에 있는 제 이름이 보이시나요..ㅎ 자랑질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본 적이 없는.. 운 없던 블로거가 이벤트에 첨 당첨되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생각 해 주세요. 바로가..

설명이 필요없는 소설, 프란츠 카프카 - 변신

 카프카 문학으로 불리우는 프란츠 카프가 그리고 그의 대표작 "변신" 한 가족의 가장 "그레고르" 프란츠 카프카 소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는 5년전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이끌어 가는 가장입니다. 그가 벌어오는 돈으로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을 먹여 살리고 있으며, 아버지 사업에 따른 큰 빚도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죠. 17살이 된 여동생의 꿈 "바이올린 연주자"를 지켜주기 위해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준비하는 성실하고도, 책임감 있는 가장입니다. 한 가족을 지키는 가장의 어깨위에 올려진 무거운 짐 그레고르의 직업은 세일즈 맨. 그가 선택하기는 했지만, 그의 꿈과는 관계가 멀었던 직업. 단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좀더 돈을 더 벌기 위해 선택했던 직업.. 세일즈맨 그레고르는 생..

읽게 되는 것 2010.12.02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해요~. 수량은 10장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온지도 벌써~ 어언 4개월이 넘어가고 있네요.. 그동안 별거 한 것도 별로 없는데.. 티스토리에서 보내준 초대장만 차곡차곡 쌓여, 개인적으로 이메일 또는 댓글로 초대장을 요청해주신 분들에게만 드리다보니.. 10장 이상이 항상 남아있네요.. 초대장은 나눠드려야 맛인데.. 계속 보유만 하고 있자니.. 마음이 무거워~ 별거아닌 저희 블로그에서도 초대장을 배포 해 드리려고 합니다. 혹, 티스토리 초대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다들 이렇게 하시더군요..ㅎ~) 선착순으로 제공 해 드릴거구요. 블로그를 개설 하신 후에 저희 블로그와 같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분이시라면 더욱 좋겠네요. 스팸 블로그나, 과도한 마케팅 블로그는 신청 안 해주셨으면 해요. 나중에 ..

"스스로 잘라낸 한쪽 귀" 그리고 오브제, 빈센트 반 고흐 - Vincent Van Gogh

"빈센트 반 고흐" 한번쯤은 누구나 들어봤던 이름, 그리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이름.. 그러나 정작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름 "빈센트 반 고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 자화상(Autoportrait), 오르세 미술관 소장 - 본 포스트의 모든이미지 출처 : 네이버 미술작품정보 "반 고흐"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세요..? 이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기 전에, 저는.. 인상주의 화가, 성병과 정신질환을 오고가다 37세에 권총자살한 사람.. 그리고 지독하게 가난했고, 살아있을때는 무명이었다가 죽고나서 유명해진 화가.. 딱 이 정도였습니다. 한 마디로 별 관심이 없었던 거죠.. 워낙 예술에 문외한이다보니.. 쩝~ 사람들은 말하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

관심가는 People 2010.11.29

적당할 때 멈추지 않으면 다 놓치는 법 - 노자 도덕경 中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날카롭게 벼리고 갈면 쉬 무디어집니다.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이를 지킬 수가 없습니다. 재산과 명예로 자고해짐은 재앙을 자초함입니다. 일이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것 하늘의 길입니다. - 도덕경,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 가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때, 읽게 되는 책 - 도덕경 무엇을 하고 있기는 한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때가 가끔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이게 내 야망을 위해서인지, 경제적인 욕심을 위해서인지, 가족을 위해서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성공의 길은 멀어만 보이고, 언제나 통장 잔고는 부족해 보이고, 언제나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는 죄책감..

읽게 되는 것 2010.11.25

당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있으신가요..?,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저

 "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 -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누구나에게 한번 씩은 찾아오는 "서른 살" 아직 "서른 살"이 안되셨나요..? 아니면 "서른 살"을 넘기셨나요..? 저에게 "서른 살"은 일종의 마지노선 같은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면서.. "난 서른 살이 되기전 날까지만 살꺼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답니다. 저에게 서른 살이라는 의미는 "삶을 한발치 떨어져서 감상해도 되는 방관자 입장"에서 "삶에 뛰어들어 치열하게 살아내야 하는 주인공 입장"으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누구나에게나 특별한 의미를 갖는 "서른 살" 제가 서른 살이 그토록 두려웠던 것은, 서른 살이..

읽게 되는 것 2010.11.23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아내에게 타박만 받은 사연

한때,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는 업종에 근무한지라.. 여유가 생기면 "기필고 뒹굴 뒹굴 하면서 쉬리라..!!" 다짐을 하곤 했었죠. 그리고 드디어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느지막히 일어나 간단히 아침 먹고, 간단한 업무 처리 몇 개 하고.. 그리고 점심 먹고, 아시안게임 예선전부터 하이라이트까지 다 챙겨 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한지 여러날째.. 정말 뒹굴뒹굴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쉬면 몸도 개운해지고, 머리도 맑아지고 하면서.. 재충전이 "팍팍 " 되리라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쉬면 쉴수록.. 몸이 찌뿌둥하면서.. 잠만 더 늘고.. 자도 자도 피곤하고.. 이거 나이가 들어서인지.. "쉬는데.. 더 피곤하다.." 이런 말이 더 어울리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

기형도, 그토록 치명적이고 불길한 매혹, 혹은 질병의 이름 - 기형도 전집

 소년시절, 청년 시절을 온통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보냈던 그.. 기형도 소년 기형도, 문학에 재능을 보이다. 중학교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기형도, 연세대 교내 문학 서클인 "연세문학회"와 안양의 문학 동인 "수리"에 참여 활발한 습작 및 시작 활동을 했던.. 그.. 대학 재학중에는 연세대 신문인 "연세춘추"에서 제정, 시상하는 "박영준 문학상"과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가..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공식 데뷔하게 됩니다. 문학에만 집중했던, 기형도 당시는 군사정권 시대.. 민중시, 노동시 등 투쟁적이고 정치적인 시가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 그는 우울하고도, 침체적인, 죽음과 가까운.. 자신만의 시세계를 다지는 작품들을 줄곧 발표합니다. 그를 더..

읽게 되는 것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