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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긴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 강동원, 고수

돌스&규스 2011. 6. 2. 09:43





















화면을 샤방샤방하게 가득 채우는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엄청 잘 생긴 배우 "강동원" vs 열라 잘 생긴 배우 "고수"



우리나라 남자 배우중에서도..
잘 생긴것으로 따지자면.. 늘 첫번째 순위로 꼽히는 고수와 강동원..

이 두배우가 함께 한 영화
"초능력자"



세상이 날 버렸습니다. 부모도 날 버렸습니다. - 강동원



사람을 조정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강동원..

그리고,
그 능력을 두려워한 부모에게 조차 버림을 받은 그..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 인생이죠. - 고수



하루 하루를 그저 살아갈 뿐인 고수.

그에게는
내일에 대한 계획도..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어 보입니다.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둘은 서로에게 괴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자기 뜻대로 조정되지 않는 유일한 녀석을 만난.. 강동원(초인),
초인의 나쁜짓을 자신만 볼 수 있는.. 고수(임규남)

이제 이 둘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내가 조정할 수 있는 대중 vs 날 믿어주는 내 편

이 싸움은..

초인(강동원)이 조정하는 대중 vs 임규남(고수)의 싸움이기도 하고,




임규남(고수)을 믿어주는 편 vs 초인(강동원)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싸움에 저의 사사로운 감정을 붙인다면
쉽게 조정당하는 우매한 대중 vs 깨어있는 소수의 싸움으로도 보입니다.




파괴 하려는 자 vs 지키려는 자



초인(강동원)이 사람들을 자기뜻대로 조정하며
사람들을 죽이는 캐릭터라면,

임규남(고수)는 자기를 희생하면서
사람들을 지키는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류의 특성상..
전세는 항상 임규남(고수)가 약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임규남(고수)가 승리하게 되죠..




무엇인가 생략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화


저는 이 영화를 "캐치온"을 통해서 봤습니다.
물론 집에서 본 셈이죠.

그런 이유인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씩.. 조금씩 아쉽더군요.

그 이유는 아마도 극장에서처럼 몰입하지 못한 저의 탓이 크겠지만...

영화계에서 이미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강동원과
군대에서 제대한 이후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고수라는 걸출한 두 배우에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소재까지 더한 영화치고는..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보였습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캐릭터 배치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
이야기의 중심이 초인에게 조금 치우쳐 있었던게 아닌지..

그리고,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던 결론을 향해..
런닝타임 내내 달려가고 있는 영화가 아닌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