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 215

아~ 고민스러운 여름 영화 고르기. 여름 블록버스터

얼마전부터 같이 사는 "돌스"가 "영화 보러가자~"를 연신 외쳐대고 있는데.. 딱히 눈길이 가는 영화가 없네요. 보통 여름이 되면 헐리웃 영화부터 시작해서.. 국내 영화까지 기대되는 블록버스트 영화가 줄줄이 나오는게 보통인데요. 이번 여름은 다들 트랜스포머 3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기다리는 영화의 개봉일자가 조금씩 밀려 있네요. 그래서 이번 여름에 볼만한 영화들을 짚어봤는데요. 1.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랜스포머 3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1~2편 모두 개봉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가서 봤던 영화인데.. 트랜스포머 2편에서 적잖이 실망을 한데다가.. 결정적으로 SBS 접속 무비월드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철거 영화"라는 평을 듣고는 보고자하는 욕구가 많이 사그라진 상태랍니다. 그래도 여름에는 복잡하지 ..

보게 되는 것 2011.07.11

긴장감 없는 스릴러 영화, "이끼" - 강우석 감독

 다음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던 윤태호 작가 "이끼"를 충무로의 큰 손 강우석 감독이 영화로 만든 영화 - 이끼 - 한회, 한회를 기다리면서 봤던 만화 "이끼" 윤태호 작가의 이끼는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윤태호 작가의 전작 "야후(Yahoo)"를 재미있게 봤던 저로서는 이끼 역시 재미있고, 한회 한회를 기다리면서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만화 이끼를 보면서, 이 만화가 영화화 된다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워낙 만화 스토리가 방대하여, 영화로 잘 만들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강우석 감독,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영화 "이끼"에 도전하다. 강우석 감독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 중에 한명이죠. 국내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쓴 투캅스와 천만관객 돌파 영화인 실미도, 그리고 ..

고통, 절망 그리고 희망의 127시간 - 영화 "127 시간" (127 Hours)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감동적인 127 시간 - 127 Hours - 대니 보일 감독 또 하나의 일을 내다.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를 처음 접한건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트레인스포팅"이었네요. 그 당시 뭔~ 애기인지 당췌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빠르고 감각적인 화면 구성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면 구성이었죠. 그 후 "돌스"의 강력 추천으로 "28일후"를 접했고.. (아~ 저는 귀신, 좀비, 뱀파이어.. 이런 영화들 매우 싫어하거든요.. 자꾸 애네들이 제 꿈에 나타나서..ㅜㅜ) 위 사진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헐리웃스러우면서도 독립영화같은.. 이 감독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있는 영화였죠. 암튼 이 작품으로 대니 보일은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답니다. 그..

엑스맨 시리즈에 정점을 찍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초능력자가 대거로 몰려나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액스맨 시리즈에 생명력 있는 스토리를 더해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프리퀄 무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기존 엑스맨을 설명하는 프리퀄 무비(Prequel Movie) 입니다. 엑스맨의 두 축을 담당하는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인거죠. 그들이 왜 적이 되었는지에 대한 사정 설명 무비인셈이죠. 초능력자.. 그들은 힘없는 소수의 인간일뿐.. 이 영화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남의 생각을 읽고 조정할 수 있는 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 쇠를 조정할 수 있는 에릭 랜서(매그니토)를 비롯해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거나, 다른 외모로 변신 할 수 있거나.. 공간 이동을..

월드 인베이젼 - 전쟁영화로서는 화려하지만, SF영화로서는 아쉬운 월드 인베이젼

 화끈한 전쟁 영화 공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월드 인베이젼 (World Invasion : Battle LA)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영화 "월드 인베이젼" 저는 개인적으로 SF 장르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거기에 외계인까지 등장하면 금상첨화인 셈이죠. 지구인과 외계인의 치열하고 화려한 전투.. 생각만 해도 멋진 장면들이죠..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드 엑스파일이나 화려한 그래픽 충격으로 다가왔던 인디펜던스 데이,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우주전쟁, 외계인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디스트릭트 9... 등, 꼭 챙겨보는 영화 장르 중에 하나입니다. 거기에 위의 월드 인베이젼 포스트에서도 느껴지는.. 감독 조나단 리브스먼의 색다른 시각의 외계인이 기대되었습니다. 극도의 잔인한 광기를 공포로 포장해낸 "텍사스 ..

나의 추억의 미드 이야기 "Buffy the Vampire Slayer" & "Ally McBeal"

원래부터 드라마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터라 한드,미드,일드,영드를 가리지 않고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드는 아무래도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고 사전제작에 작가도 빵빵하고 장르도 다양하니 즐겨보게 되죠. 미드를 처음보기 시작한건 그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나라 아침드라마 비슷한 Guiding Light였나? 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어차피 사람 사는게 비슷하니 계속 보다보면 연결되는 스토리만으로도 분위기 파악이 되죠 ㅎㅎ 볼때는 몰랐었는데 포스트를 쓰려고 검색을 해보니 무려 1937년에 시작했던 드라마라고 하네요. 무려 2009년에 종영되었다고 하니 무지무지 오래 장수한 드라마네요.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를 접할 수도 없던 때라 AFKN을 통해서 볼 수 밖에 없었죠. 그 후에는..

잘 생긴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 강동원, 고수

 화면을 샤방샤방하게 가득 채우는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엄청 잘 생긴 배우 "강동원" vs 열라 잘 생긴 배우 "고수" 우리나라 남자 배우중에서도.. 잘 생긴것으로 따지자면.. 늘 첫번째 순위로 꼽히는 고수와 강동원.. 이 두배우가 함께 한 영화 "초능력자" 세상이 날 버렸습니다. 부모도 날 버렸습니다. - 강동원 사람을 조정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강동원.. 그리고, 그 능력을 두려워한 부모에게 조차 버림을 받은 그..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 인생이죠. - 고수 하루 하루를 그저 살아갈 뿐인 고수. 그에게는 내일에 대한 계획도..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어 보입니다.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둘은 서로에게 괴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자기 뜻대로..

그 여자.. 그리고 그 남자의 사랑, 만추 - Late Autumn

 외로움으로 가슴을 가득 채워, 사랑을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를 수 없는 깊은 가을날 같은 영화 만추, Late Autumn 그 여자.. 그리고.. 그남자.. 그 여자가 있습니다. 한 남자와의 사랑을 위해, 다른 한 남자를 불의의 사고로 죽이고 외로움에 갇혀버린 그 여자가 있습니다. 그 여자는 외롭습니다. 죄값을 받는 7년 동안도.. 7년만에 찾아온 72시간의 자유의 시간에서도.. 그 여자는 외롭습니다. 그 남자가 있습니다. 사랑의 상대방을 고객이라 부르는.. 날마다 사랑을 하는 그 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외롭습니다. 오로지 상대방만을 위해 사랑을 해야하는.. 그게 직업인 그 남자에게 사랑은, 외로움의 다른 이름일 뿐 입니다. 외로워서 사랑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을 해서 외로..

엔딩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는 영화 - 황해

 우리 모두 선택이라 믿지만, 운명일수밖에 없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란 이런 것일까..? 황해 (黃海) 너무나도 선명한 영화속의 세남자의 캐릭터 "어째 내한테 이러는가 말이다." - 구남(하정우) 황해를 건너면서 모두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 빚때문에 청부살인을 맡아 서울까지 온 구남. 하지만, 살인을 하기도 전에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살인청부업자, 조직폭력배, 그리고 경찰에게 쫓기게 되는 남자. "구남아, 한국 가 사람 하나 죽이고 오라." -면가(김윤석) 돈을 위해서라면 살인 따위 거침없는 남자, 면가 구남에게 청부살인을 제안했지만, 또 다른 거래를 위해 황해를 건너 오는 브로커 면가. 그는 사건은폐를 위해 구남을 없애야 하는 태원과 거래하면 다시 구남을 쫓게 되는데.. "김구남이 죽이는 ..

스릴러에서 반전의 의미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 The Ghost Writer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작품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 로만 폴란스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유태인 학살을 다루었던 "피아니스트"이 겠지요. 이 영화로 무려 2002년에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로만 폴란스키는 스릴러에 적성이 더 맞아 보입니다. 그의 1968년작 악마의 씨, 1974년작 차이나타운씨 등.. 그의 주요 작품을 보면.. 스릴러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그의 이력이 딱 맞아 떨어져 보이네요.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가택 연금 중에 만든 영화 - 유령 작가 유령 작가는 여러모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지만, 그 중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관련된 두가지를 뽑아보면, 첫째, 감독이었던 로만 폴란스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