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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에 정점을 찍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돌스&규스 2011. 6. 21. 09:59




















 

초능력자가 대거로 몰려나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액스맨 시리즈에 생명력 있는 스토리를 더해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프리퀄 무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기존 엑스맨을 설명하는 프리퀄 무비(Prequel Movie) 입니다.

엑스맨의 두 축을 담당하는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인거죠.

그들이 왜 적이 되었는지에 대한 사정 설명 무비인셈이죠.





초능력자.. 그들은 힘없는 소수의 인간일뿐..



이 영화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남의 생각을 읽고 조정할 수 있는 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
쇠를 조정할 수 있는 에릭 랜서(매그니토)를 비롯해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거나,
다른 외모로 변신 할 수 있거나..
공간 이동을 하는 등..

보통 인간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인거죠.


그러나 이들도,
부모님이 학살되는 과정을 그저 지켜봐야만 하고,
남들과 다른 외모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며,
자신의 부끄러운 초능력을 애써 감추는 인간일 뿐입니다.




그들을 이용하려는 집단



그들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집단이 있습니다.

남보다 나은 능력인 초능력을 이용해서,
인류를 지배하려는 "헬파이어 클럽"

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인,
초능력을 이용해서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죠.




이들을 막아서는 엑스맨



세계 정복을 위해 자신의 힘을 쓰는
헬파이어 클럽에 대항해

엑스맨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유들로 이들을 막아섭니다.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서
또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서...

물론 세계 평화를 바라는 엑스맨도 있지만 말이죠.





다수 VS 소수, 힘 있는 소수 VS 힘 없는 다수.. 그 사이에 있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이 영화가 훌륭해지는 점은,
액스맨 시리즈답게 다양한 초능력이 등장한다는 점도 있지만,

엑스맨의 가장 강점인 영화에 등장하는 갈등 구조가
엑스맨 VS 엑스맨, 다수 VS 소수가 아주 적절히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진 초능력을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자와
힘없는 대중 사이에 엑스맨이 서있기도 하고,

다수의 이름으로 세상을 이미 지배하고 있는 자와
힘없는 초능력자 사이에 엑스맨이 서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배경도 매우 훌륭하게 녹아있어,

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나서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엑스맨 시리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다시 살아나다.



이 영화의 전편인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에서 실망하신 분들 많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매우 실망했거든요.
다니엘 헤니까지 나오는데도.. 끝까지 집중하기 매우 어려운..
영화였거든요.

그러나 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로 다시 엑스맨 시리즈는 살아날꺼 같네요.
이 영화 한편이 엑스맨 스토리를 매우 풍부하게 만들어 줬거든요.

마치 베트맨 시리즈가 다크나이트로 다시 살아난 것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