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529

난 항상 당신의 마음이 궁금해.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 실험 10장면이 들어있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로렌 슬레이터 "스키너 상자"를 만든 스키너 상자 안에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나오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쥐를 집어 넣습니다. 쥐는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 즉 보수를 받게 되고.. 그 행동이 강화되면서, 쥐는 지렛대 누르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면 "파블로프의 개"와 비슷한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스키너는 실험돌물의 환경을 철저하게 통제하면서도 측정하려는 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횟수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상자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다르죠. 즉 스키너는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과 행동주의 원리를 종합한 새로운 심리학 연구방법을 만들어내게 된 것입니다. 이 실험을 토대로 스키너는 "보상과 처벌"로 인간의 행동을 만들어..

읽게 되는 것 2010.08.27

박한별 리바이스 바디웨어 화보 - 정말 예뻐요~

리바이스 바디웨어 "박한별 화보" 나까지 그렇게 부르고 싶지는 않지만 "세븐의 그녀"인 박한별이 리바이스 바디웨어 화보를 찍었네요. 몸매가 엄청 글래머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리여리하구 너무 이뻐요. 나도 한때는 저랬...(뭐래?) ㅡㅜ 이 커플 찬성하는 저로서는 전에 세븐이 "무릎팍도사"에서 "별아~" 하고 부르는 걸 보면서 참 부러웠다능... 남친 혹은 남편이 그렇게 다정스럽게 불러주면 오래 안갈래야 안갈수도 없겠네요. 이 커플이 예뻐보이는 이유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인연을 유지했다고 해서요. 앞으로도 쭈욱 예쁘게 잘 사귀었으면 좋겠다구요. 이렇게 예쁜 아가씨를 왜 그렇게들 괴롭힌대요? 아직도 악플러들이 ㄷㄷㄷ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좀 많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한별양!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장편소설

독자의 감정을 잘 아는 작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에 가장 확실한 평가를 내린 "이적" 세상 모든 자식들의 원죄에 대한 이야기. 엄마에게 기대며 동시에 밀어낸 우리 자신의 이야기. 아직 늦지 않은 이들에겐 큰 깨달음이 되고, 이미 늦어버린 이들에겐 위로가 되는, 이 아픈 이야기... 사랑으로만 표현하기 어려운 명사 "엄마"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잃어버렸던 엄마가, 소설속 주인공의 "엄마"에서, 우리 마음속의 "엄마"로 전이되는 순간 나도 모르는 눈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가가 소설의 맨 앞에 써 놓은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말이죠. 바라보는 시각마다 큰 사랑을 전해 주는 존재 "엄마" 단락마다 화자가 "나..

읽게 되는 것 2010.08.25

액션이야, 로맨스야, 로드무비야~ 정체성을 잃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이 출현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장인물 캐릭터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이준익 감독 이준익 감독 영화들은 주인공 한명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형태가 많습니다. 왕의 남자에서는 장생(감우성), 공길(이준기), 연산(정진영)이, 즐거운 인생에서는 기영(정진영), 성욱(김윤석), 혁수(김상호), 현준(장근석)이, 라디오 스타에서는 최곤(박중훈), 박민수(안성기)가 그러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황산벌도 그랬구요. 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도 이준익 감독의 특성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꿈에 대한 이야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도박과 여자에 관한 이야기, 슬롯 - 신경진 장편소설

 도박과 여자에 관한 것이라고 대 놓고 시작하는 소설 신경진 장편소설 "슬롯" 헤어진 여자가 내게 와 속삭였다. "카지노로 가자" 오래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그리고 지금은 주인공이 알고 지내던 대학 선배와 결혼했었다가 이혼한 상태. 그 여자친구가 "함께 도박을 하자고, 함께 10억원이라는 원치 않는 돈을 써버리자고" 연락 해 오면서 이 소설은 시작합니다. 슬롯 소설안에는 "도박"도 있고 "여자"도 있다. 그러나 "도박"과 "여자"가 전부는 아니다. 우리나라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를 배경으로 이 소설의 이야기는 풀어집니다. 도박을 잘 모르는 제가 읽기에 조금은 어려운 도박 용어들과 도박의 전문가가 쓴 책들의 인용문들..이 "슬롯"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가득합니다. 그리고 옛 여자친구, 선배의 아내..

읽게 되는 것 2010.08.23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로 협주곡,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Antonin Leopold Dvorak, Concerto for Cello in b minor Op. 104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중 2악장 * 동영상 이어져 있는 것을 찾지 못했어요. 이어서 봐 주세요. * * 또한 버퍼링이 매우 심하답니다. 미리 플레이를 시켜 놓으신 후에 차분히 들어 주세요.* 이 곡을 듣고 브람스는 "누군가가 이와 같은 첼로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벌써 오래 전에 이와 같은 작품을 썼을 것이다."라는 부러워했던 반응은 유명합니다. 또한 영국의 첼리스트 줄리어스 해리슨은 "나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이 낭만 음악이라는 넓은 정원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평가했다고 합니다.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시는 ..

듣게 되는 것 2010.08.19

치명적인 매력이 오히려 외로움을 불렀을까? – 클로이 (Chloe,2009)

외로움이 불러온 파국 - 클로이(Chloe) 캐서린은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단란하고 남부러울 것 없어보이는 가정에 교수남편과 사춘기 아들을 둔 평범한 주부이기도 하죠. 그러나 젊고 예쁜 여자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남편과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춘기 아들로 인해서 항상 불안해하며 행복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어느날 몇달동안 준비한 남편의 서프라이즈 파티가 남편이 시간에 맞춰 돌아오지 않음으로 엉망이 되고 나서 다음날 보게 된 남편의 학생으로부터 온 문자메세지로 그나마 위태위태하게 지켜왔던 남편과의 관계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클로이를 만나 “그 일”을 의뢰하게 되는데요. 남편을 유혹하는 일.. 그 후 벌어지는 파국.. 이 영화는 클로이의 직업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시작되고..

인셉션을 보러갔다가 인셉션을 당하고 왔다. 영화 인셉션 리뷰

 꿈과 현실의 세계를 묘하게 오가며, 영화를 본 사람 뇌리에 인셉션을 가하는 영화 "인셉션" * 주의 : 이 포스트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는 사람마다 다른 결론을 이야기 하게 되는 영화, 인셉션  저는 이 영화를 같이 사는 친구와 함께 봤습니다. 워낙 그 친구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팬인데다가 영화라는 문화를 좋아하기에 인셉션이 개봉하기 전부터, "언제 보러갈까?"를 옆에서 남발하여 제 무의식 속에 "인셉션은 꼭 극장에서 봐야 되는 영화"라는 기억을 심어 놓았던거 같습니다. * 같이 사는 친구가 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관련 포스트를 보시려면 2010/07/22 - [관심가는 People] - "인셉션"의 그 남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알아보자! 런닝타임이 무려 2시간 2..

남루한 청춘에 바치는 유머와 진지함 – 리얼궁상만화 “습지생태보고서”

유머와 진지함의 공존 -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 현재 우리나라의 만화산업은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의 총집합으로 인하여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많이 나아졌지만 만화는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것이라거나 시간때우기용 저급한 문화라는 편견도 한몫을 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내가 본 만화들은 오락이기도 했고 인생이기도 했으며 때론 감성을 키워주는 훌륭한 문화였답니다. 그 중에 한 권. 리얼궁상만화라고 타이틀 지어진 “습지생태보고서” 77년생 만화가 최규석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로 첫 단편집을 냈으며 “습지생태보고서”는 1년간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작품들을 묶어 낸 첫 장편집입니다.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머러스하며 때론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폭..

읽게 되는 것 2010.08.15

남편이라 쓰고 변태라고 읽는다. 변태 남편으로 몰린 사연.

 제목이 조금 충격적인가요. 지금부터 제가 변태로 몰리게 된 사연 나갑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런 책갈피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햄톨대장님 블로그 글에서 무단으로 가져왔어요. 허락 해 주실거져 ^^*(이런 뻔뻔함은 어쩔건지~) 햄돌대장군님 해당 글 링크 http://www.cyworld.com/eyesis79 제가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어디다가 두었는지 기억을 못하는 성격이라, 위에 저런 책갈피는 제가 구입하고서도 잃어버리고, 선물로 받고도 잃어버리고, 사은품으로 왕창 받아도 잃어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명함을 이용하거나, 포스트 잇을 이용하거나 커피 전문점 마일리지 카드도 심지어는 영수증까지 책갈피로 이용하게 됩니다. 주위에 책에 끼워 넣을 수만 있다면, 넣고 보는거죠. 그러던 어느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