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529

우울하고, 잔혹하고, 사랑스러운 동화. 팀버튼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 매니아가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 그러나 팀 버튼의 '가위손', '크리스마스 악몽', '유령 신부' 등을 재미있게 봤다면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책 팀버튼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The Melancholy death of oyster boy & Other stories By Tim Burton 이 책은 동화 형식으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간혹 팀 버튼의 유쾌한 상상력만을 기대하시고, 이 책을 집어드셨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그의 소외받은 자들에 대한 시선, 그들의 역활과 삶을 동화 형식으로 냉혹하게 표현해 낸 현실감각을 기대하시고 이 책을 집어 드셨다면, 이 책의 매력에 빠져 드실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괴기스럽지만, 감성적인 이야기 잔혹하지만, 사랑스러..

읽게 되는 것 2010.08.13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적인 교과서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적인 교과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 ” 그렇습니다. 이제 이 영화는 고전이 되었습니다. 하하.. 이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넘었으니 저도 그만큼 나이를 먹은거겠죠? 정말이지 이 영화는 지금까지 별로 길지도 않은 저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반복해서 본 영화가 되겠습니다 ^^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해리(빌리 크리스탈)와 샐리(멕 라이언)는 청운의 뜻을 품고 뉴욕행을 결심한 시카고 대학 졸업생. 친구의 소개로 같은 차를 타고 뉴욕행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처음부터 '남녀간에도 우정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게 된다. 5년뒤 뉴욕에서 정치 자문가와 기자로 자리잡은 두 사람은 공항에서 재회한다. 샐리가 ..

여자의 사랑과 나이에 대한 감미로운 해석, 전경린 공명 산문집

 여자는, 여성인 사람, Woman, Famale, Lady 등 다양한 연령대 호칭이 있다. 여자의 뇌는 언어구사 등 고급 인지능력에 할애된 부분에 신경세포가 더 빽빽이 들어차 있다. 여자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남자보다 더욱 광범한 지역에서 뇌의 신경세포 활동이 일어난다. 여자는 슬픈 상황을 접했을 때 우울한 느낌이 남성의 8배나 되는 뇌면적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한다. 말하거나 글을 읽는 속도가 남자보다 빠르다. 남자는 하등동물에게 발달되어 있는 부위인 감정을 통제하는 대뇌의 활동량이 유난히 활발하고 여자들은 언어와 제스처 같은 상징적 행동과 관계 있는 부위에서 두뇌활동이 왕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경린의 나비는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사회 부조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산문집은 아닙니다. 이 ..

읽게 되는 것 2010.08.11

푸르른 산과 시원한 계곡, 유명산 자연 휴양림으로 짧은 휴가를 다녀왔어요.

 유명산 자연 휴양림으로 짧은 휴가를 다녀왔어요. '로또'보다도 되기 힘들다는, 성수기에 자연 휴양림 예약 - 작년에는 떨어졌었는데, 올해는 당첨되었어요.. 제가 당첨된건 아니고, 와이프가.. 전 떨어졌답니다. 그 덕에 잘 다녀왔답니다. 성수기라서 그런지.. 정말 만원이었어요. 거기다가 휴양림 입구에서 주차장 들어가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주차장이 만차이다보니, 차 한대가 빠져나가면 한대가 들어가는 식..이어서,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면 참 좋았지만, 들어가기까지 힘들었다는.. 참.. 저희가 다녀온 곳은 휴양림안의 숲속의 집이라는 곳인데.. 거기는 체크인이 오후 3시이더라구요. 체크아웃은 오후 1시 그 전에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놀다가.. 시간에 맞춰 들어가셔야 해요. 체크인이 오후 3시라고는 하..

가게 되는 곳 2010.08.10

내가 알지 못했던 기아의 진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유엔 특별 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기아라고 하면 그저 가뭄이나 홍수때문에 식량이 부족하여 아프리카 대륙 어느곳에서 일어나는 일 정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일단 티비속에 나오는 깡마르고 배가 불룩 튀어나온 흑인 아이들을 안고 찍은 유명 연예인 스틸 사진 정도가 생각난다고나 할까요? 사진출처 : 월드비전 이 책은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하는 지식인 활동가인 장 지글러가 아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아주 쉽게 풀어서 쓴 기아의 현실, 원인과 해결책입니다.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는데 왜 하루에 10만명이, 5초에 한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가? 이 책을 보니 기아에는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각외로 정말 복잡한 여러가..

읽게 되는 것 2010.08.09

이건 사랑노래가 아니야..- This is not a love song

소울메이트 삽입곡 This is not a love song - Nouvelle Vague This is not a love song 누벨바그의 음악인데 이걸 처음 들은건 드라마 "소울메이트"에서였습니다.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드라마 "소울메이트"는 드라마 그 내용도 톡톡 튀는 재미가 있었지만 삽입곡들이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라 음악만 골라 듣는 재미도 쏠쏠했었지요. 사랑에 빠지는 걸 두려워 하는 주인공들의 심리와 이건 사랑노래가 아니라고 읇조리듯 노래하는 누벨바그의 노랫말의 싱크로율이 묘하게 들어맞아서 완전 푹 빠졌었어요. 이전에 썼던 소울메이트에 관한 포스트도 한번 읽어보시려면 2010/07/19 - [보게 되는 것] - 소울메이트(2006) - 들리세요? 내 심장소리...

듣게 되는 것 2010.08.07

진심으로 알고자 한다면 "솔로몬의 반지"는 굳이 필요치 않았다.

콘라트 로렌츠의 “솔로몬의 반지” 동물 이야기를 쓸 수 있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한 뜨겁고 순수한 느낌으로 충만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우선 이 책이 살아 있는 동물에 대한 나의 사랑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동물을 다룬 다른 책에 대한 분노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중략) 그것은 오늘날 모든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믿을 수 없을만큼 시원찮고 거짓된 수많은 동물 이야기에 대한 분노이고, 동물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동물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자처하는 많은 글쟁이들에 대한 분노이다. .. (중략) 동물에 대해 한 권의 책을 쓰는데에 해당 사육협회의 자료만으로도 충분하다면 노장 헤크, 벵크 베르크, 파울 아이퍼, 어니스트 시튼 톰프슨, 배샤 크보네신 같은 연구가들은..

읽게 되는 것 2010.08.06

외로움 병에 걸리셨다면, 침대 밑 악어를 처방합니다. –마리아순 란다

어느 날, 아침에 깨어보니 당신의 침대 밑에 악어가 살고 있다면, 침대 밑 악어 - 마리아순 란다(Mariasun Landa) "당신의 침대 밑에서 악어를 보셨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악어병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이 악어병은 당신이 현대인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아주 중요한 단서이자, 지금 몹시 외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병입니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관심이라는 약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주의하세요!!* *이 포스트는 이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범했던 직장인 JJ 침대 밑에서 악어를 발견하다. 여느 날처럼, 출근하기 위해 일어난 아침. 세수를 하고, 면도를 하고,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구두를 찾기 위해 침대 밑을 들여다 본 순간, 여행용 가방만..

읽게 되는 것 2010.08.05

여름이 왔다가 사라지는 소리. 비발디 사계 - 여름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naldi) 이탈리아의 작곡가, 바이올린 연주자. 40여곡의 오페라를 비롯해 많은 종교적 성악곡, 가곡 등을 남겼는데 기악곡은 음악사에서 특히 중요한 구실을 했다. 협주곡 분야에서도 코렐리 등이 만든 형식을 발전시켜 알레그로-아다지오-알레그로의 세 악장형식의 독주협주곡과 합주협주곡을 작곡,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가장 많이 활용되는 클래식 곡 비발디의 사계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음계. 그래서인지 익숙한 클래식. 오늘은 가장 익숙한 비발디의 사계중 봄이 아닌 여름. 바이올린으로 시작하는 여름의 시작... 그리고 현란한 폭풍의 전조.. 그리고 시작되는 무더위 그 무덥던 여름이 가을이 올때에는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게 되는 마지막 장. 작은 오케스트..

듣게 되는 것 2010.08.04

티스토리를 시작한지 한달~ 너무 감사드려욧~후훗

어느새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한달~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무작정 이사오고 나서, 한참동안을 헤메였네요. 물론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요.~ 쩝~ 티스토리는 글쓰기가 너무 어려워요~ㅜㅜ. 이미지 편집도 어렵구.. 썼던 글도 날라가구.. 혼자 열뻗쳐서 키보드를 들었다놨다를 여러번... 그래도 여기까지 왔네요. 여기까지 온데는 돌스&규스 블로그를 찾아와주시고, 흔적을 남겨주시며,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신 다 여러분 공입니다요.~ 그래서 오늘 돌스&규스 블로그 한달맞이(-한달밖에 안 해보고 왜 이리 소란이야~ 하실수도 있겠지만) 기념으로 그동안 찾아와서 흔적을 남겨주신 여러 블로거님들을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블로그분들 정말 고맙구요~ 앞으로도 계속 찾아와 주세용~ 흔적이 없거나, 찾을 수 없..

관심가는 People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