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액션/범죄/스릴러 80

잿빛의 인생 - 더 그레이 (The Grey)

 생존...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더 그레이 The Grey 살아가는 것이 힘에 겨운 남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살아가는 이유가 없는 남자. 오트웨이(리암 니슨) 그의 직업은 남을 보호하는 프로페셔널 가드이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내팽겨쳐버리려는.. 독한 술 몇잔과 함께 총구를 입에 문채 세상을 등지려는 남자. 그런 그에게 찾아온 뜻밖의 사고 그가 속해있던 추운 알래스카 석유 시추장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오른 비행기.. 그러나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나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혹독한 자연 환경속으로 추락하고 마는데. 그리고 생존자들을 덥쳐 오는 또 하나의 절망. 눈 앞에 떨어진 생존. 생존자들을 시시각각 위협하는 혹독한 자연, 그리고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인간을 죽이려는 늑대들.. 그 곳에서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요즘 가장 "핫(Hot)"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넘들 전성시대 요즘 영화 내적이나 외적으로 핫(Hot)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영화를 뽑으라면, 바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겠지요. 영화 자체의 소문도 좋고, 다른 영화와의 대진운도 좋아서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말이죠. 여기에 얼마전 공지영작가님의 "종편에서 받은 투자" 관련해서 영화 외적으로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최고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범죄와의 전쟁" 처음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의 정보를 접하고 나서는 "꼭 봐야될 영화"보다는 "시간이 나면, 다른거 볼게 없으면 볼 영화"쪽으로 분류를 해 두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위의 논쟁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의..

전쟁에 드라마로 정점을 찍다. 영화 "고지전" - 장훈

 6.25 전쟁의 시작이 아닌 끝을 담은 영화 - 고지전 -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전쟁, 6.25 평화로운 어느 새벽녁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6.25 미국과 소련으로 이분되는 힘의 대결을 우리 국토에서 우리 민족끼리 죽이고, 죽임을 당해야 했던 전쟁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중에서도 계속 되는 전쟁 1953년 2윌.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정이 한참인 가운데에서도, 서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계속되는 전쟁. 그 전쟁속에서 "북" 내통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되고, 방첩대의 근무하고 있는 강은표(신하균)는 전쟁의 최전방 "애록고지"로 향하게 되는데.. 전쟁에 드라마를 더하다. 고지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전쟁때문에 우리나라 전쟁영화는 꽤나 역사가 깊은 편인데요. "돌아오지 않..

폭력은 폭력을 낳을뿐 "똥파리" - 양익준 감독

"세상은 엿같고, 핏줄은 더럽게 아프다." 똥파리 양익준 감독 폭력적인, 너무나 폭력적인 용역깡패 상훈 누구에게나 폭력적인 상훈, 같은 편이든, 적이든.. 아는 사람이든, 처음보는 사람이든.. 남자이든, 여자이든.. 거침없이 폭력을 가하는 그. 너무나 폭력에 익숙한 여고생, 엄마를 살해한 용역깡패의 폭력에서, 월남전이후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에게까지.. 폭력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여고생 연희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 가족에게서 발생하는 폭력 똥파리에서 폭력의 시작은 가족에게서부터 출발 합니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어버린 상훈, 아버지와 남동생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연희 그리고, 똥파리에 등장하는 수많은 가정폭력들.. 폭력은 폭력을 낳고, 그 폭력은 또다시 폭..

긴장감 없는 스릴러 영화, "이끼" - 강우석 감독

 다음 웹툰에서 인기를 끌었던 윤태호 작가 "이끼"를 충무로의 큰 손 강우석 감독이 영화로 만든 영화 - 이끼 - 한회, 한회를 기다리면서 봤던 만화 "이끼" 윤태호 작가의 이끼는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윤태호 작가의 전작 "야후(Yahoo)"를 재미있게 봤던 저로서는 이끼 역시 재미있고, 한회 한회를 기다리면서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만화 이끼를 보면서, 이 만화가 영화화 된다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워낙 만화 스토리가 방대하여, 영화로 잘 만들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강우석 감독,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영화 "이끼"에 도전하다. 강우석 감독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 중에 한명이죠. 국내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쓴 투캅스와 천만관객 돌파 영화인 실미도, 그리고 ..

잘 생긴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 강동원, 고수

 화면을 샤방샤방하게 가득 채우는 두 남자의 이야기 "초능력자" 엄청 잘 생긴 배우 "강동원" vs 열라 잘 생긴 배우 "고수" 우리나라 남자 배우중에서도.. 잘 생긴것으로 따지자면.. 늘 첫번째 순위로 꼽히는 고수와 강동원.. 이 두배우가 함께 한 영화 "초능력자" 세상이 날 버렸습니다. 부모도 날 버렸습니다. - 강동원 사람을 조정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강동원.. 그리고, 그 능력을 두려워한 부모에게 조차 버림을 받은 그..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 인생이죠. - 고수 하루 하루를 그저 살아갈 뿐인 고수. 그에게는 내일에 대한 계획도..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어 보입니다.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두명이 만나는 순간.. 이 둘은 서로에게 괴물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자기 뜻대로..

엔딩을 향해 전력질주를 하는 영화 - 황해

 우리 모두 선택이라 믿지만, 운명일수밖에 없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란 이런 것일까..? 황해 (黃海) 너무나도 선명한 영화속의 세남자의 캐릭터 "어째 내한테 이러는가 말이다." - 구남(하정우) 황해를 건너면서 모두에게 쫓기게 된 남자, 구남 빚때문에 청부살인을 맡아 서울까지 온 구남. 하지만, 살인을 하기도 전에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살인청부업자, 조직폭력배, 그리고 경찰에게 쫓기게 되는 남자. "구남아, 한국 가 사람 하나 죽이고 오라." -면가(김윤석) 돈을 위해서라면 살인 따위 거침없는 남자, 면가 구남에게 청부살인을 제안했지만, 또 다른 거래를 위해 황해를 건너 오는 브로커 면가. 그는 사건은폐를 위해 구남을 없애야 하는 태원과 거래하면 다시 구남을 쫓게 되는데.. "김구남이 죽이는 ..

스릴러에서 반전의 의미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 The Ghost Writer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유령 작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 작품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 로만 폴란스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유태인 학살을 다루었던 "피아니스트"이 겠지요. 이 영화로 무려 2002년에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로만 폴란스키는 스릴러에 적성이 더 맞아 보입니다. 그의 1968년작 악마의 씨, 1974년작 차이나타운씨 등.. 그의 주요 작품을 보면.. 스릴러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그의 이력이 딱 맞아 떨어져 보이네요. 스릴러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가택 연금 중에 만든 영화 - 유령 작가 유령 작가는 여러모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지만, 그 중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관련된 두가지를 뽑아보면, 첫째, 감독이었던 로만 폴란스키가..

훌륭한 연기, 치밀한 연출, 영화 부당거래

"너 오늘부터 범인해라 !" 대국민 조작이벤트 "부당거래" 한국의 먹이사슬을 잘 나타낸 영화 - 부당거래 "한번 까드려야 내가 뭐하는 놈인지 아시겄어.." 각본을 쓰는 검사 주양 역 - 류승범 "니네같이 법 안지키는 놈들이 잘 먹고 잘 살아.." 연출하는 경찰 최철기 역 - 황정민 "절대 나 혼자 못 죽는거 알죠..?" 연기를 맡은 스폰서 장석구 역 - 유해진 대한민국에서 연기 "쫌"한다는 배우들이 잔뜩 출연한 영화 위의 주연배우들을 제외하고도, 강 국장역에 천호진, 부장검사역에 이성민, 대호역에 마동석 등.. 우리나라에서 연기를 "쫌"한다는 배우들이 잔뜩 출연하여, 상영 시간내내 영화에서 눈을 못 떼게 만들어 줍니다. 이들의 연기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상태이지요. 뛰어난 연기뒤에서 치밀하게 연출한..

액션이야, 로맨스야, 로드무비야~ 정체성을 잃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이 출현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장인물 캐릭터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이준익 감독 이준익 감독 영화들은 주인공 한명이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형태가 많습니다. 왕의 남자에서는 장생(감우성), 공길(이준기), 연산(정진영)이, 즐거운 인생에서는 기영(정진영), 성욱(김윤석), 혁수(김상호), 현준(장근석)이, 라디오 스타에서는 최곤(박중훈), 박민수(안성기)가 그러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황산벌도 그랬구요. 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도 이준익 감독의 특성인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꿈에 대한 이야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