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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의 인생 - 더 그레이 (The Grey)

돌스&규스 2012. 3. 21. 12:34




















생존...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더 그레이

The Grey



살아가는 것이 힘에 겨운 남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살아가는 이유가 없는 남자. 오트웨이(리암 니슨)

그의 직업은 남을 보호하는 프로페셔널 가드이지만,
정작 자신의 인생은 내팽겨쳐버리려는..

독한 술 몇잔과 함께
총구를 입에 문채 세상을 등지려는 남자.



그런 그에게 찾아온 뜻밖의 사고



그가 속해있던 추운 알래스카 석유 시추장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오른 비행기..

그러나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나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혹독한 자연 환경속으로
추락하고 마는데.

그리고 생존자들을 덥쳐 오는 또 하나의 절망.



눈 앞에 떨어진 생존.



생존자들을 시시각각 위협하는 혹독한 자연,
그리고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인간을 죽이려는 늑대들..

그 곳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



그러나 생존해서 돌아가야 될 곳 역시 냉혹한 생존의 전쟁터



혹독한 자연 환경을 이겨내고,
힘의 우위를 보이는 늑대와의 싸움에서도 이겨낸다해도..

그들이 돌아가야 할 곳은
또 다른 삶의 전쟁터..



테이큰의 리암 니슨, 액션보다 드라마로 돌아오다.



"더 그레이"

이 영화의 홍보 문구는
"상상하는 모든 재난이 한번에 닥쳐온다.!!"입니다.

아마 재난 영화에 촛점을 두고 홍보 문안을 작성했나본데..
그리고 주연 배우 리암 니슨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테이큰을 염두에 두기도 했었던 거 같은데..

이 영화는 재난 영화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무릇 재난 영화는
엄청난 재난 또는 사고가 일어나고,
그 재난에서의 생존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영화는 생존을 그렸다고만 볼수는 없거든요.

그리고 이 영화는 제목처럼 많이 어둡습니다.
마치 잿빛 인생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