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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돌스&규스 2012. 2. 13. 15:43



















요즘 가장 "핫(Hot)"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넘들 전성시대



요즘 영화 내적이나 외적으로 핫(Hot)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요즘 극장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영화를 뽑으라면,
바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이겠지요.

영화 자체의 소문도 좋고,
다른 영화와의 대진운도 좋아서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니 말이죠.

여기에 얼마전 공지영작가님의
"종편에서 받은 투자" 관련해서 영화 외적으로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최고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범죄와의 전쟁"



처음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의 정보를 접하고 나서는
"꼭 봐야될 영화"보다는 "시간이 나면, 다른거 볼게 없으면 볼 영화"쪽으로 분류를 해 두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위의 논쟁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의 감독이신 윤종빈 감독의 전작이 제가 좋아하는 영화 취향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살며시 본
약간은 촌티나는 예고편 영상도 그런 결정을 하는데 한몫했구요.
(*영화를 보고난 지금은 예고편 영상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잘 만들어진 예고편으로)

영화를 보고는 싶은데, 선택을 할만한 다른 영화가 별로 없었다는 점과
이 영화에 대한 평이 호의적이라는 점으로..
이 영화를 선택해서 보게 되었네요.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드는 느낌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훌륭함입니다.

이 영화를 같이 본,
그리고 같이 살고 있는 친구의 말에 따르면,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자신의 캐릭터에 극중의 캐릭터를 녹이는 송강호 같은 타입과,
 극중의 캐릭터에 자신을 녹이는 최민식 같은 타입이 있다."는 말과 같이

완전 최익현이라는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 최민식의 훌륭한 연기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되었네요.



코메디 조폭 영화가 아닌데도 재미있는(?) "범죄와의 전쟁"



우리나라 영화에서 조폭을 다루는 형태는
코메디 아니면 느와르 및 갱스터 형태, 이 두가지 입니다.

지나치게 희화화 되거나,
지나체게 비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기존 조폭 영화와 조금 다릅니다.
지나치게 희화화 되지도 않고, 지나치게 비장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조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액션마저 별로 없습니다.

소소한 유머가 영화 내내 흐르면서도,
힘을 잃지 않는 드라마 및 갱스터가 적절히 섞여 있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이 점이 윤종빈 감독의 전작과 다릅니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웠던 "용서받지 못한 자",
전작보다 무게감을 덜었지만 여전했던 "비스트 보이즈",
'같은 감독의 작품일까'라고 의심  할 수 있을만큼 달라진 "범죄와의 전쟁".

벌써 이 감독의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권력, 그것에 붙어있는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권력에 대한 투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친족, 지연 등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권력을 추구하는 "최익현 - 최민식",
폭력, 무자비한 복수로 권력을 추구하는 "최형배 - 하정우",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의 힘으로 누르는 "검사 곽도원 - 조범석" 등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두는 권력을 탐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강하게 중간에 등장하는 "여사장 - 김혜은"도 마찬가지이구요.

가족이라는 이름,
아버지, 의리 등으로 포장을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권력을 향해 상대방을 이용하고,
상대방을 제거하는 이야기인 셈입니다. 즉 모두 나쁜놈들이고..
이 영화의 부제처럼 "나쁜놈들 전성시대"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