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는 내가 아는 세키네쇼코 씨가 아닙니다.
당신은 나에게 다른 사람 얘기를 했어요."
소설 "화차"
- 미야베 미유키 -
변영주 감독의 영화로도 유명한 "화차"
저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영화 "화차"의 원작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영화를 재미나게 본 덕분에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제 블로그에도 영화 "화차"에 대해 리뷰도 남기고.. 하면서
알아보다보니
원작이 있는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지요.
그것도 일본의 대표 미스터리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소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책에는
변영주 감독의 추천사도 간략하게 들어있답니다.
(*비록 광고 띠지이지만 말이죠.)
세상 밖으로 쫒겨나고 싶지 않은 카인의 후예와도 같은
두려움을 끌어안고 냉혹한 금융 사회의 줄 위를 위태롭게 걷고 있는 우리는 이미 "화차"가 도착해야 할
어둠의 그곳에 와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런 서글프고 헛된 우리의 욕망을 재미와 긴장감이 가득한 미스터리로 그려냈다는 것이
바로 "화차"의 가장 놀라운 부분이며,
끝내 내가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게 된 이유기도 하다.
더불어 영화 "화차"에 대한
저의 지난 포스트를 보시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 해 주세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그녀
이미 영화를 보셨거나,
이미 퍼질대로 퍼진 화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화차의 내용은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약혼녀를 찾으면서 시작됩니다.
영화는 조금 더 시각적인 재미와
다양한 캐릭터의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중심으로 펼쳐지지만,
소설 화차는
약혼녀를 찾는 휴직 중은 형사의 시점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
먼저, 이 소설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본,
그래서 결론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는 무척이나 긴장감있게 끝까지 소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미스터리, 추리물의 소설의 경우에는
결론을 미리 알면 앞에는 다 사족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화차는 결론만이 아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감정 속에 녹아있는 현실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훌륭했거든요.
불수레 - 화차
이 소설 화차는
문예춘추 20세기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꽤나 유명한 소설이랍니다.
일본판 드라마 "화차"도 있다고 하는데,
일본판은 원작에 조금 더 충실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영화 "화차"가 제작되기 전에
매우 잘 만들어진 일본판 "화차"를 넘어설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이 많았다고 하던데
일본판 "화차"도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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