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청량한 여름에 어울리는 소설 - 요시다 슈이치 "워터"

돌스&규스 2013. 7. 29. 09:40



















시원하게 읽으실
여름 소설을 찾으신다면,

요시다 슈이치
"워터"



워터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


요시다 슈이치는 1968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 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최후의 아들"로 데뷔한 이후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상을,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그 외에도 "파편", "돌풍", "열대어"로 세 번이나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121쪽의 짧은 단편 소설 "워터"


이 소설은 분량이 매우 짧은 소설입니다.

페이지 수로는 121쪽이지만,

자간, 행간이 넓은데다 서체까지 크고,

중간중간 일러스트까지 있어

실제 분량은 더 짧게 느껴질 수 있는 소설입니다.


한마디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소설인 셈이죠.


더운 여름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에 방문하셔서

짧게 읽으실 수 있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를 읽어보시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추천 해 드릴만 하네요.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소설 "워터"


이 소설은
일본 고등학교 수영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설입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싱그러운 시절에
푸르른 여름에 
푸르른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것이죠.

이런 점이 
바로 이 소설을 여름에 읽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어쩌면 지금 우리들은,
절경 속을 지나는 것도 모르고

같이 걷는 동료들과의 대화에 정신이 팔려 있는 여행자들로,
우리가 지금 얼마나 아름다운 경치 속에 둘러싸여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 본문 중

이 소설을 보는내내
싱그러웠던,
내 인생에 푸르렀던 10대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는..
그때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절경 속에 있는지 깨닫지 모르고 지낸거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더 흐르면,
지금이 그 시절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