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 멋진 스릴러 일본 소설

돌스&규스 2014. 4. 15. 09:39

 




 

 

 

13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

 

 

 

한눈에 반해버린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

 

 

저는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작가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노사이드"라는 그의 작품을 읽고,

완전히 그의 팬이 되어 버린 것이죠.

 

제노사이드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해 주세요.

 

바로가기 :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의 엄청난 소설 / genocide

저에게 제노사이드는

엄청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한 챕터, 한 장면, 하나의 등장인물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소설이었거든요.

 

13계단, 그리고 다음에 포스트 할 예정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그래서 구매하게 된 그의 작품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의 소설 "13 계단"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란포 상 수상작 역대 최단기 100만부 판매 돌파라는

홍보 문구가 붙어 있는 이 소설 역시

처음 책장을 붙잡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순식간에 넘어가게 되는 소설입니다.

 

전작을 너무 훌륭하게 읽은지라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제노사이드와는 달리

13계단은 인물을 쫒아가는 형태로 그려져 있고,

제노사이드에 비해 스케일은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이야기이지만,

 

소설 내내 흐르는 긴장감,

그리고 독자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 등은

매우 비슷합니다.

 

 

 

모든 떡밥(?)이 회수되는 소설

  

 

흔히 이런 스릴러 소설의 경우

시작은 거창하는 끝으로 가면서

말도 되지 않거나,

갑자기 새로운 사실이 튀어나오거나 하면서

용두사미 형태로 끝나는 소설이 매우 많습니다.

 

요즘말로 한다면

수많은 떡밥을 던져 놓고,

그 떡밥은 모른 채하는 셈이죠.

 

하지만 이 소설은

모든 떡밥이 하나하나 모두 다 회수됩니다.

 

독자는 이 사람이 범인인가,

이 사람이 범인이다고 확신하다가

뒤로 갈수록 혼란스럽게 되고,

처음 봤던 그 복선에서 그리고 그 복선에서 발생하는 사건으로

납득할만한 결론을 얻게 되는 소설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강력하게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