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 215

영화 해무 그리고 태창호 사건

해무 Haemoo 드라마 / 한국 / 111분 / 2014년 8월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심성보 주요 출연진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이희준 등 여러모로 기대가 컸던 작품 연극으로 이미 잘 알려진 작품인데다가 이제는 세계적인 감독으로 불리우는 봉준호 감독의 첫 제작 영화, 그리고 끔찍했던 실화인 제 7호 태창호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로 영화 해무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작품입니다. 제7호 태창호 사건은 2001년 9월에 여수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밀입국을 하던 중국인 25명이 몸을 숨긴 어구창고에서 질식해서 숨진 사건을 말합니다. 이때 태창호는 총 60명의 중국인 밀입국을 시도하였는데 이 중 어구창고에 숨긴 중국인 25명이 모두 질식사해서 숨..

끝까지 간다 - 이선균, 조진웅의 멋진 앙상블

끝까지 간다 A Hard day 범죄, 액션 / 한국 / 111분 / 2014년 5월 개봉 / 15세 이상 감독 : 김성훈 주요 출연진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사건의 시작 비리경찰인 고건수(이선균 역)는 어머니 장례식날 감사반이 자신의 책상을 수색하러 온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비리물품을 숨기려 차를 몰고 급하게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로 향하다가 사람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시체를 유기하고, 뺑소니를 저지르게 되면서 이 영화의 사건은 시작합니다. 무서운 놈 뺑소니를 완벽하게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찰라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로 제보 전화가 걸려옵니다. 뺑소니 친 것을 알고 있다고.. 협박을 하며 나타난 그는 시체를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합니다. 나쁜 놈 vs 더 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 - 톰 크루즈스러운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액션, SF / 미국 / 113분 / 2014년 6월 개봉 / 12세 이상 감독 : 더그 라이만 주요 출연진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샬롯 라일리 믿고 보는 톰 크루즈 영화를 고를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출연하는 배우도 영화 선택에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 역시 그런 배우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영화 역시 믿고 보는 톰 크루즈라는 마음으로 선택해서 본 영화였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오블리비언이라는 영화와 많이 겹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시대와 처해있는 상황은 비슷할 수 있으나 두 영화는 엄연히 다른 영화이니 저처럼 미리 고민하지 마시고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이 제목에..

영화 필스 - 한 남자의 삶 / 제임스 맥어보이의 영화

필스 Filth 범죄, 스릴러 / 영국 / 2013년 11월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존 S. 베어드 주요 출연진 제임스 맥어보이, 제이미 벨, 이모젠 푸츠, 짐 브로드벤트 제임스 맥어보이를 가장 잘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는 영국 영화라는 점과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 편집 방식이 독특하면서도 특이한 영화 자체로도 괜찮은 영화이지만, 제임스 맥어보이를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영화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싶습니다. 많은 국내 팬들에게는 엑스 맨의 교수 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배우인데 필스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정확하지도 않고, 확인 해 보지도 않았지만, 느낌상에는 영화의 전체 씬 중에 90% 이상 제임스 맥어보이가 걸쳐있는 느낌입니다. 제임스 맥어보이를 가장 잘 만나볼 수 있는..

더 울버린 - 엑스맨 시리즈 6번째 영화

더 울버린 The Wolverine 액션, SF / 미국 / 129분 / 2013년 7월 개봉 / 15세 이상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주요 출연진 휴 잭맨, 오카모토 타오, 후쿠시마 릴라, 사나다 히로유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작품 영화 "더 울버린"은 엑스맨 시리즈에 6번째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감상하시기 위하여, 또는 개봉을 기다리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 감상하셨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엑스맨 시리즈 중 울버린만 다룬 영화는 흥행이 별로 신통치 않았고, 영화적 재미도 별로 없었던지라, 많은 분들이 이미 포기를 선언했던 영화이기도 하였으나, 공포, 스릴러, 액션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색채를 보여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

배우는 배우다 - 한 남자의 꿈의 성장과 몰락

배우는 배우다 Rough Play 드라마 / 한국 / 98분 / 2013년 10월 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신연식 주요 출연진 이준, 서영희, 강신효, 민지오 "배우는 배우다" 이 영화를 이야기하기 전.. "배우는 배우다" 영화는 "영화는 영화다"의 전편과도 같은 영화와 비교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는 듯 합니다. 제목부터가 그러하며, 마치 날 것과도 같은 영화의 진행 방식, 편집, 대사가 그러합니다. 하지만 이미 "영화는 영화다"로 이러한 날 것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들에게 어떤 차별성을 줄 것인가가 이 영화의 가장 큰 과제였을텐데, 아쉽게도 이 과제는 완수하지 못한 듯 합니다. 이 영화에서 배우라는 타이틀을 빼고 보면.. 이 영화를 한 남자의 성장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을 ..

몬스터 대학교 - 몬스터들의 대학생활

몬스터 대학교 Monsters University 애니메이션 / 미국 / 110분 / 2013년 9월 개봉 / 전체관람가 감독 : 댄 스캔론 주요 출연진 빌리 크리스탈, 존 굿맨, 스티브 부세미, 헬렌 미렌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 몬스터 대학교는 2001년에 개봉했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입니다. 무려 12년의 시간이 흐른 셈이죠. 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지만, 몬스터 주식회사는 몬스터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몬스터 대학교는 회사에 입사하기 전인 대학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속편이기는 하지만, 시간적으로는 더 앞서 있는 이야기입니다. 픽사의 기술력을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영화 12년이라는 시간동안 애니메이션의 세계의 기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이지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 1년의 멋진 잉여들의 유럽여행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Lazy Hitchhikers' Tour de Europe 다큐멘타리 / 한국 / 106분 / 2013년 / 12세 이상 감독 : 이호재 주요 출연진 이호재, 이현학, 하승엽, 김휘 젊음, 어쩌면 무모한 이름 젊은이들이 유럽으로 떠납니다. 뭐~ 대학생들이 해외로 나가서 큰 세계를 겪어 보는 일은 너무 당연한 일이니 여기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단돈 80만원을 가지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음.. 그래요. 적은 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 그 나라에서 힘들기는 하지만 일을 조금씩 해서 여행을 계속 유지 해 가는 젊은이들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 무모하기는 하지만, 젋음이라는 특권이 있어 가능한 이야기이므로 이것도 크게 새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물물교..

프라미스드 랜드 - 구스 반 산트와 맷 데이먼

프라미스드 랜드 Promised Land 드라마 / 미국 / 106분 / 2013년 개봉 / 12세 이상 감독 : 구스 반 산트 주요 출연진 맷 데이먼, 존 크라신스키, 프란시스 맥도먼드, 로즈마리 드윗 1997년 굿 윌 헌팅이 생각나는 영화 얼마전 우리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준 로빈 윌리암스가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정말 푸릇푸릇한 맷 데이먼을 전세계에게 알려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구스 반 산트"입니다. 즉, 프라미스드 랜드는 감독과 배우가 다시 만난 영화인 것이죠.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왠지.. 오래전에 봤던 굿 윌 헌팅이 자꾸 떠오르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신념, 그리고 옳고 그름.. 이 영화는 천연가스 회사에 근무하는 잘 나가는 영업 사..

슬립타이트 - 스페인 스릴러 영화

슬립타이트 Mietras duermes Sleep Tight 공포, 스릴러 / 스페인 / 101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하우메 발라게로 주요 출연진 루이스 토사, 마르타 에투라, 알베르토 산 후안, 페트라 마르티네스 조금은 낯선 스페인 스릴러 영화 영화를 그다지 넓게 보지 않는 저의 편협한 영화보기 습관때문으로 저에게 스페인 영화는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스페인 스릴러 영화는 본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하며 고개를 가우뚱 거리게 되네요.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 스페인 영화에 대한 낯설음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 꽤나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배우들이 신선하고, 등장하는 배경도 우리가 흔히, 그리고 익숙히 알고있는 헐리웃과도 비슷한듯하며 다른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