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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타이트 - 스페인 스릴러 영화

돌스&규스 2014. 8. 20. 09:39

 




 

 

슬립타이트

Mietras duermes Sleep Tight

 

공포, 스릴러 / 스페인 / 101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하우메 발라게로

 

주요 출연진

루이스 토사, 마르타 에투라, 알베르토 산 후안, 페트라 마르티네스

 

 

 

조금은 낯선 스페인 스릴러 영화

 

 

영화를 그다지 넓게 보지 않는

저의 편협한 영화보기 습관때문으로

저에게 스페인 영화는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더욱이 스페인 스릴러 영화는 본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나...하며

고개를 가우뚱 거리게 되네요.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

 

 

스페인 영화에 대한 낯설음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 꽤나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배우들이 신선하고,

 

등장하는 배경도

우리가 흔히, 그리고 익숙히 알고있는 헐리웃과도

비슷한듯하며 다른 것도 신선합니다.

 

물론 스릴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관계로

누군가가 피해를 입고,

누군가는 가해를 한다는 큰 틀로 보게 된다면,

거기서 거기인..

그리고 뻔한 스릴러 영화라고 볼 수 도 있으나,

 

주인공 캐릭터의 직업과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법,

그리고 끝내 사건이 벌어지는 사유는

흔한 스릴러 영화와 조금 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리는..

 

 

이 영화를 보시지 않은

그리고 이 영화를 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어느 빌라의 관리인(경비)입니다.

 

그래서 어느 집이든 출입할 수 있는 열쇠를 지니고 있고,

어느 집에 출입한다하여도 크게 의심을 받지 않는 직업인 것이죠.

(*우리나라 경비 제도와 다릅니다.)

 

이렇게 그가 관리하는 어느 집에 언제든 침입할 수 있는 그가

한명의 피해자에게 접근해서

그 피해자를 차근차근 파괴 해 가는 이야기가 이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파괴하는 사유와 대상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데,

파괴하는 과정이 꽤나 독특합니다.

 

느릿느릿 진행되면서,

마치 짓궂은 장난과도 같으면서,

잔혹함이 느껴지는 그의 파괴적인 행동이 그려지는 영화의 초중반부와

 

마지막 결정적인 한방과

피가 등장하는 본격적인 공포와 스릴러가 담겨있는 후반부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기때문이죠.

 

초를 다투는,

그리고 지나친 두뇌 싸움으로 흐르는

헐리웃 스릴러에 지치셨다면,

이 영화가 꽤 괜찮은 선택이 되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