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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 이선균, 조진웅의 멋진 앙상블

돌스&규스 2014. 10. 1. 09:39

 




 

 

끝까지 간다

A Hard day

 

범죄, 액션 / 한국 / 111분 / 2014년 5월 개봉 / 15세 이상

 

감독 : 김성훈

 

주요 출연진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사건의 시작

  

 

비리경찰인 고건수(이선균 역)는

어머니 장례식날 감사반이 자신의 책상을 수색하러 온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비리물품을 숨기려 차를 몰고 급하게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로 향하다가 사람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시체를 유기하고, 뺑소니를 저지르게 되면서

이 영화의 사건은 시작합니다.

 

 

 

 

무서운 놈

 

 

뺑소니를 완벽하게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찰라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로 제보 전화가 걸려옵니다.

 

뺑소니 친 것을 알고 있다고.. 협박을 하며 나타난

그는 시체를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합니다.

 

 

 

 

나쁜 놈 vs 더 나쁜 놈

 

 

이 영화는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영화는 아닙니다.

 

뺑소니를 치고,

시체까지 유기한,

그것도 자신의 어머니 묘지에 유기한 나쁜 놈과

 

그런 그를 협박하고,

잔인한 짓을 일삼는 더 나쁜 놈이 있을 뿐입니다.

 

이런 나쁜 놈들만 나오는 영화인데,

영화를 보다보면

덜 나쁜 놈을 응원하게되네요.

 

이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일까요..?

 

 

 

끝까지 가기 위해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들

 

 

이 영화는 시작한 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몰아부치는 영화입니다.

 

중간에 한번도 멈추지 않고,

속도 조절조차 하지 않으며,

관객을 끝까지 몰아부치는 영화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이 영화의 매력인데

런닝타임 내내 다른 생각 할 틈 전혀없이

계속 영화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몰아부치기만 하고,

더 강하게.. 더 강하게 나아가기만하다보니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꽤 보입니다만

 

이선균과 조진웅

이 두명의 배우가 이루어내는 앙상블로

억지스러운 설정이 영화가 종료될때까지는 묻히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즉, 영화를 볼때는 신나고 재미나게 즐기고

되집어서 영화를 음미할때에는

꽤나 억지스러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멈추지 않고,

긴장감있게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영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