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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드 랜드 - 구스 반 산트와 맷 데이먼

돌스&규스 2014. 8. 22. 09:39

 




 

프라미스드 랜드

Promised Land

 

드라마 / 미국 / 106분 / 2013년 개봉 / 12세 이상

 

감독 : 구스 반 산트

 

주요 출연진

맷 데이먼, 존 크라신스키, 프란시스 맥도먼드, 로즈마리 드윗 

 

 

1997년 굿 윌 헌팅이 생각나는 영화

 

 

얼마전 우리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준

로빈 윌리암스가 출연한 영화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정말 푸릇푸릇한

맷 데이먼을 전세계에게 알려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구스 반 산트"입니다.

 

즉, 프라미스드 랜드는

감독과 배우가 다시 만난 영화인 것이죠.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왠지..

오래전에 봤던 굿 윌 헌팅이 자꾸 떠오르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신념, 그리고 옳고 그름..

 

 

이 영화는

천연가스 회사에 근무하는 잘 나가는 영업 사원 맷 데이먼의 일종의 성장영화입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그는..

매우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지금도 힘겨운 직장인입니다.

 

작은 시골의 경기를 거의 책임지고 있던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시골의 경기가 너무 어려워졌던 기억으로 말이죠.

 

그래서 그는

시골을 개발하는

천연가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나름 시골 경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념, 자부심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그런 그에게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지금의 성공,

안정적인 직장, 승진, 보수 등을 팽기친채

그는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자연 개발과 환경 보호라는

커다란 의미 속에서

 

어쩌면 이 영화는 성장 영화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1997년 굿 윌 헌팅이 그랬듯이 말이죠.

 

너무나도 어렸던 그 시절의 그에게는

로빈 윌리암스라는 걸출한 스승이 있었지만,

2013년 그에게는 이제 스승이 없습니다.

 

온전히 그가 선택할 선택만 남아 있는 것이죠.

 

 

 

맷 데이먼의 매력이 잔뜩 묻어나는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에린 브로코비치"라는 영화가 오버랩되었습니다.

 

대기업의 횡포와 환경파괴 등의 큰 공통 분모가 있기는 하지만,

여러모로 다른 이 영화가 떠오른 것은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영화의 맷 데이먼을 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꽤 감동적인, 그리고 감동적이어야하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코드는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을 꼽으라면,

아마 이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신념을 쫒아가는 맷 데이먼을 쫒아,

그의 성장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니

놓치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