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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투모로우 - 톰 크루즈스러운 영화

돌스&규스 2014. 9. 29. 09:39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액션, SF / 미국 / 113분 / 2014년 6월 개봉 / 12세 이상

 

감독 : 더그 라이만

 

주요 출연진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샬롯 라일리

 

 

 

 

믿고 보는 톰 크루즈

 

 

영화를 고를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출연하는 배우도 영화 선택에 큰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톰 크루즈 역시 그런 배우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 영화 역시

믿고 보는 톰 크루즈라는 마음으로 선택해서 본 영화였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오블리비언이라는 영화와

많이 겹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었지만,

시대와 처해있는 상황은 비슷할 수 있으나

두 영화는 엄연히 다른 영화이니

저처럼 미리 고민하지 마시고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이 제목에 영화가 담겨있는..

 

 

미래의 어느 날

지구에는 외계 종족이 찾아와

지구를 점령 해 갑니다.

 

지구인들은 특수한 슈트를 개발하여 대반격에 나서고,

홍보 군인이었던 톰 크루즈는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대반격의 시작점인 대규모 전투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투에서

외계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그는..

 

죽으면 다시 시간이 되돌아가

다시 살게되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내일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살게 되는 것이지요.

 

 

 

 

외계인과의 화려한 전투신 그리고 멋진 연출력

  

 

이 영화, 이야기 자체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신선한 소재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결합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얻게되는 과정과

그 힘을 쓰는 과정의 편집과 연출력이 꽤 훌륭합니다.

 

똑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살아간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약간은 지루한 반복을 겪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연출력으로 잘 커버하여

지루하지 않고, 조금은 유머러스하게 잘 이끌어 갑니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소재를 다루기때문에

약간은 철학적인, 생각하는 포인트를 만드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크게 와닿지도 않고,

이야기에 크게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감각이 예리하지 못하여

이런 부분을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간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