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Mad Max : Fury Road
액션, 어드벤처 / 오스트레일리아 / 120분 / 2015년 5월 14일 개봉 / 15세 이상 / 120분
감독
조지 밀러
주요 출연진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바이른
매드 맥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을 시점에서
이 영화에 대한 전망은
원작 감독의 아집이 만들어 낸
또는 시대에 뒤떨어진 SF물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팽배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단 및 평론가에게 영화가 오픈되고 나서,
그리고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이 영화에 대한 평은 확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입소문으로 점차 상영관을 늘려가고 있는 셈이죠.
워낙 장르성에 충실한 영화이다보니,
그리고 입소문이 워낙 좋게 나다보니
보다 관람하기 좋은,
보다 이 영화를 잘 느낄 수 있는 상영관 어디인지 궁금 해 하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이듭니다.
저는 메가박스 M2관에서 봤는데,
꽤 만족합니다.
이 영화 영상도 중요하지만,
사운드가 정말 중요한 영화이거든요.
아마,
영화를 다 보시고 난 뒤에는
관람을 마친 사람들이
빨간 내복의 워보이에게 환장하는지 이유를 아시게 될 겁니다.
이 영화는 카체이싱에서 시작해서 카체이싱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카체이싱은
아주 특별하거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영화내내
숨 한번 제대로 못쉬고 관람 할 정도로
너무나 멋진 장면이 많습니다.
잠시 배우가 차에서 내리는 그때,
관객도 잠시 숨을 쉬게 되는 것이죠.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다른 영화의 카체이싱..
조금 시시해질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스토리로 영화를 보시는 분들
음.. 이 분들중 대다수 역시
이 영화가 몰아치는 액션에 매료되실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영화일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 큰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말이죠.
이 영화에 숨겨졌다고 해야하나..
음.. 숨겨졌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듯 하지만,
보시고난 뒤 알게되면 재미있는 사실이 몇개 있습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인공의 이름들이 그런데,
임모탄(Immotan)은 뭐~ 이미 다 이시는데로 "불멸"을 뜻하고 있고,
스플렌디드(Splendid)역이었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분에게 조금 도움을 드리자면,
임모탄의 "그녀들" 중 임신한 여성역을 맡았던,
트랜스포머 3에서 나왔던 로지 헌팅턴 휘틀러가 맡았던 배역은
"훌륭한", "빛나는" 이런 뜻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퓨리오사(Furiosa)는
이 영화 매드맥스의 부제인 Fury(분노)와 연관이 있네요.
그리고 번외로 몇가지만 더 열거 해 보자면
조지 밀러 감독이 이 영화를 찍을때
CG를 사용하는 것을 싫어해서
거의 모든 장면을 실사로 찍었다고 합니다.
조금 과장된 이야기이겠지만,
CG는 와이어 지우는데와
퓨리오사 팔 지우는데만 사용되었다고 할 정도 이네요.
그래서 총 촬영본이 400시간이라고 하니,
DVD 감독판이 기다려지는 또다른 이유이겠지요.
매드맥스 제작 과정 영상을
보시면 아마 이 영화가 어떻게 찍었는지 알게 되실듯 하네요.
실사로 하나하나,
블루스크린을 보고 하는 연기보다
배우들은 이 편이 더 쉬울 것 같기도..
암튼 영상을 참조해서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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