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이름 없는 자 -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 / 도나토 카리시

돌스&규스 2014. 9. 15. 09:39

 




 

 

속삭이는 자 두번째 이야기

이름 없는 자

 

도나토 카리시

 

 

 

 

도나토 카리시의 두번째 이야기

 

 

2011년경에 우연한 기회에 읽은

스릴러 소설 한편에 제 마음을 확~ 빼았긴 적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이야기 할 소설의 전편 격인

도나토 카리스의 "속삭이는 자"입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작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이 책을 읽었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한 듯 합니다.

 

아마 도나토 카리스의 직업인 "범죄 학자"라는 점이

이 책에서 너무나 잘 드러났었는데,

 

그가 두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제목이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 이름 없는 자"로 말이죠.

 

 

 

 

속삭이는 자를 먼저 읽고 읽어야 되는 소설일까..?

 

 

제목 자체가 속삭이는 자 두번째 이야기로 되어 있어,

혹, 속삭이는 자를 읽지 않으신 분이시거나,

저처럼 읽기는 했으나 시간이 조금 지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 경우

속삭이는 자를 먼저 읽고 읽어야 하는지..

망설이게 됩니다.

 

저 역시.. 그런 망설임으로..

집에 있는 속삭이는 자를 펼쳐들기는 했으나,

"이름 없는 자"를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초반 몇장을 보다 덮고 말았네요.

 

음.. 다 읽고 난 후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속삭이는 자를 읽고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건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의 감정이

속삭이는 자와 쭉 이어지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꼭~ 읽고나서 읽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놓치는 부분은 있겠으나,

큰 스토리에서는 크게 영향이 없으니 말이죠.

 

 

 

 

속삭이는 자와 비슷한 틀, 거기에서 오는 묘한 긴장감.

  

 

이 소설의 큰 틀은 속삭이는 자와 매우 유사합니다.

 

사건에 대한 증거인 녹취록 등으로 독자를 긴장감 속으로 빠뜨린 후

그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뒤에 등장하는 형태이죠.

 

솔직히 이러한 부분은 이 소설만의 특색이라고하기 무안할 정도로

많은 스릴러 소설에서 차용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실제 있었던 사건처럼

현장감을 주는 것은 아마 도나토 카리시 이 작가가 최고인 듯 합니다.

 

독자가 방관자 또는 제 3자가 되어

사건을 냉정하고,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소설류가 아니라,

 

소설 캐릭터의 감정에 반응하며,

마치 사건 속에서 주인공과 같이 CCTV를 보며,

증거를 수집하며 사건을 바라보는 이 소설만의 특색이

이러한 스릴러 소설 구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연속된 살인 사건, 유력한 용의자는..

 

 

"제약회사로 큰 돈을 번 주인이 사는

어느 부유한 동네의 외딴 집에서 걸려온 응급 전화

 

전화를 건 사람은

그 집 10살짜리 아들.

 

신고한 내용은

누군가 집에 들어와 가족을 모두 죽였다는 내용,

 

그리고 그 범인이 지금 자신 앞에 있다고 신고하는데.."

 

 

이 소설은 이러한 살인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하여 수사를 벌인 결과

용의자는 17년전에 실종되었던 사람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후 벌어지는 사건,

그리고 범인이 남기는 표식,

그 사건을 쫒아가는 경찰의 이야기가 쉴틈없이 펼쳐지는데,

이 책의 2/3부분까지는 정말 숨쉬기가 아까울 정도로 긴장감있게 펼쳐집니다.

 

다만, 그 후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사건의 해결점이 밀라에서 다른 형사로 넘어가는 부분부터는

다른 스릴러 소설과 너무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물론 사건의 독창성은 있지만,

이 사건의 독창성이라는 것이 속삭이는 자와도 너무 유사하다는 단점도 있고요.

 

하지만, 속삭이는 자를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아마 사건의 독창성으로 꽤나 충격적인 결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속삭이는 자를 읽으셨다하여도

사건이 일어나며 수사하는

너무나도 잘짜여진 소설의 재미로

이 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다른 아무것도 할 수 없을만큼의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시공사에서 받은 책 

 

이 책은 제가 구입한 책이 아닙니다.

시공사에서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속삭이는 자의 포스팅을 보시고,

 

이 책도 읽어보고 포스팅을 요청하시면서 보내주신 책임을 밝힙니다.

 

 

속삭이는 자에 대해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해 보세요.

 

바로가기 : 무섭게 치밀한  스릴러 소설 "속삭이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