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노 임팩트 맨 - 뉴욕 한복판에서 전기없이 살아남기 / 콜린 베번

돌스&규스 2014. 9. 24. 09:39

 




 

노 임팩트 맨

No Impact Man

 

콜린 베번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않고 1년간 살아남기

 

 

이 책은 이 책의 작가인 콜린 베번이

뉴욕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1년간 산 흔적을 기록한

일종의 일기와도 같은 책입니다.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하는 비닐 제품을 줄인다거나,

물을 절약하기 위하여 변기에 벽돌을 넣는다거나하는 차원이 아닌

 

텔레비젼을 없애고,

쇼핑(물건을 새로 사는 것을) 끊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으며,

대중교통도 어쩔 수 없을때만 이용하는..

 

심지어는

전기를 끊고,

휴지도 사용하지 않으며,

400킬로 이내 지역 농산물만 먹는 활동을 기록한 책입니다.

 

 

 

일종의 쇼라고 볼 수도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또는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듣는 사람 중에는

혹, 쇼가 아니냐라는..

"1년동안 혼자서 한다고 뭐가 달라지는데"라는 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이 행위는 일종의 실험과도 같으며, 퍼포먼스로 보일 수도 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즉, 내가 하지 않으면

혹은 당신이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같이, 한번에 모두가 다 한꺼번에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러기 전에는

각자, 개인의 움직임이 있어야 가능한 것처럼 말이죠.

 

 

 

힘든 일정임에도 유쾌하게 써내려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시 중에 하나인 뉴욕에서

그것도 집도 사무실도 고층에 위치한 작가 및 가족이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자가용 및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않으며,

전기까지 없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생각만 해도 힘들어 보입니다.

 

뉴욕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답니다.

 

이런 환경에서 에어컨도 히터도 심지어는 냉장고도 없이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소설은 조금 심각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시종일관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다보면,

내가 지구에 얼마나 나쁜 짓을 하고 살았는지 깨닫게 되는 것이죠.

 

 

 

 

다큐멘타리로도 나와 있는

  

 

이 책의 실제 주인공인 분들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노 임팩트 맨이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타리도 나와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조금 어렵다면

다큐멘타리로 만나보셔도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