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쉽고, 재미있는 소설을 찾는다면 기용 뮈소 "구해줘"(Sauve-moi)

돌스&규스 2010. 9. 15. 08:12



















"진정 사랑한다면 당신 앞을 막아설 운명은 없습니다."
기욤 뮈소 장편소설 구해줘



출간 2주 만에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78주 연속 베스트셀러인 "구해줘"



이 책을 구매한 건 작년 이맘때 즈음일거에요.
가을이 되기도 했고, 이래저래 골치 아팠던 일이 많았던.. 작년 이맘때 즈음..

프랑스 베스트셀러라니.. 그것도 85주간이나.. 음..
"문학성과 함께 재미도 고루 갖춘 소설이겠군..." 하고 구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프랑스하면.. 왠지.. 문학적일 것 같은게... 제가 너무 문화 사대주의에 길들여져 있어서인가요..?




그런 기대를 처참히 뭉개뜨린 기욤 뮈소 "구해줘"




기욤 뮈소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이에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수 있는 소설이거든요.

읽다보면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또 영화 같이 묘사되어 있는 뉴욕 풍경도 멋있고..
매력적인 주인공들도 등장하고.. 무엇보다도 정말 쉽게 읽혀지는 소설입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입니다. 그 이상을 이 소설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 소설외에 집에 기욤 뮈소 소설이 몇 개 더 있는데..
작품을 더 읽어 갈 수록 작가에 대해 잘 알아간다는 느낌 대신에..
"저번거 재탕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이 작가의 특성인 듯 합니다.



책을 구매해서 보는 것이 원칙인 저로서는 조금 난감했던 소설



저는 책을 구매해서 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수나 영화 제작자들은 불법 다운로드가 심해져서 힘들다고들 하잖아요.
책을 쓰는 일도 그와 다르지 않을진데.. 책은 유난히 빌려 보는게 생활화 되어 있어..
그들보다 더 힘든 직종이 작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이 "구해줘"는 구매하셔서 보시라고 권해드리기 좀 모합니다.
웬만하면 빌려서 보세요. 정말 잠깐이면 다 읽거든요.

소장용으로 구매한다거나.. 나중에 다시 읽어볼 생각으로 구매하는 것은 별로 추천 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러나 평상시 책 읽는 것을 별로 즐겨하지 않으신다면, 이 가을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소설



너무 좋지 않은 평만 써서 좋은 점을 지금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읽히고, 읽는 동안 재미있다 입니다.

평상시에 책을 가까이 하시지 않다가..
이번 가을을 맞이하여 책을 함 읽어봐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있다면..

이 소설로 시작하시는게 어떠실까요..?
일단 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가 첫번째 조건이니까 말이죠.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 온 젊은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 들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 YES 24 책 소개 참조


이 소설에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와
악당과의 스릴러, 그리고 전 부인과의 서스펜스 장르가 혼용되어 있습니다.

책 한권이 이런 이야기가 다 들어가 있다보니.. 사건의 전개도 빠른 편이고..
사건에 따라 나오는 뒷 이야기가 읽는 도중 매우 궁금 해져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더불어 빨라지는 소설이랍니다.

가을에 이 책 한권이면 이 모든것을 경험 해 보실 수 있어요.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기욤 뮈소



데뷰하자마자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가 된 기욤 뮈소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으며,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페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를 출간 했으며,
2003년 두 번째 소설 "완전한 죽음"을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구해줘
국내도서>소설
저자 :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 윤미연역
출판 : 밝은세상 2006.07.31
상세보기
* 인터파크 책 정보 넣기 기능을 달아 봤네요. 알라딘 TTB 보다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