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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타임, 엉성하면서 지루한 타임리프 소재의 영화 / Repeaters

돌스&규스 2015. 4. 10. 09:39

 




 

 

엣지 오브 타임

Repeaters

 

범죄, 스릴러 / 캐나다 / 89분 / 2014년 8월 개봉

 

감독

칼 베사이

 

주요 출연진

더스틴 밀리건, 아만다 크루, 리차드 드 클러크, 벤자민 라트너

 

 

 

 

영화 소재에서 흔히 사용되는 "타임리프" 소재의 영화

 

 

우리나라 제목 엣지 오브 타임보다는

원제 Repeaters가 이 영화를 더 잘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반복하는 사람"이라는 뜻 답게

이 영화는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 타임리프를 다루고 있는 소재입니다.

 

조금 흔한 소재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자신만의 무기를 갖추고 있는데

 

바로, 지금까지 타임리프 소재의 영화들이

흔히 한명이 타임리프를 하는 것에 비해

 

이 영화는 무려 3명이 타임리프 속으로 뛰어듭니다.

 

바로 이 영화의 차별점이자,

이 영화만의 장점인데,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 영화의 메세지는 바로 이 지점에 있는듯 합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어제와 같은 날을 반복할 것인가.."

 

이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는 것 같네요.

 

이 질문을 보다 깊게 파고 들었다면,

이 영화는 아마 수작이 되었겠지만,

 

이 영화는 이런 질문을 가지고,

런닝타임내내 겉돌기를 합니다.

 

갑자기 생긴 능력(?)을 가지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오늘을 즐기기도하고,

착한일을 찾아서 하기도 하고,

자신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기도 하는 내용은 모두 좋은데,

 

이 모든 것을 묶어서 연출하는 능력과

쓸데없이 복선처럼 중요하게 등장하는 사건은,

영화를 보는내내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반전이라는 것을 홍보에서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되는데,

 

이 반전이라는 것도

조금 김빠지는 것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