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자
올레마켓 웹툰
김보통 / 드라마 / 젊은 암환자의 모험
지난 간 시간을 돌이켜보면,
힘들지 않았던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만은,
저에게 2014년은
좀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될 듯 합니다.
음..~ 개인적인 이야기니..
그리고 2014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저는 이 웹툰을 읽게 되었습니다.
운전을 하며,
강변북로를 지나는 길에..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핸드폰을 보며 하는 말~
"아만자가 뭔지 알어..?"라고 질문하면서
알게되었던 웹툰을..
잠시 잊고 있었다가..
다시 그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보게 된 웹툰인데..
총 109화나 되는 짧지 않은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었던것 같습니다.
이 웹툰을 통해 위로를 받고 싶었던 것 같기도하고,
누군가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한 마음으로 말이죠.
위암 말기 소재는
너무나도 한 눈에 모든 사정을 판단할 수 있는 소재이어서
영화, 드라마, 만화 등등..
미디어에서 어마어마하게 다룬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실제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미디어 속에서는 너무나도 이 흔한 소재를 가지고..
이 웹툰은 조금 독특한 방법으로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아마,
다른 미디어가 다루었던 방식으로
이 소재를 다루었다면
이렇게 큰 반응과 감동을 주지는 못했겠죠.
위암 말기 판정을 홀로 받고,
식사를 하면서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위암이래.. 전이가 다 되었데.. 내일 입원해야 한데..를 말하는 주인공과
판타지 속에서
소중한 무엇인가를 지켜내기 위하여
싸우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적절히 섞여..
주인공을 마음껏 응원조차 못하게 만드는
이 감동적인 웹툰은
아마.. 지금껏 봐 오셨던 방식과 너무도 달라..
조금 어색하고, 난해하고, 지루 해 질 수 있으나..
끝까지만 보신다면..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절대~
추리를 하면서..
머리를 굴리면서 보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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