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슬램덩크 - 힘들때마다 찾는 스포츠 만화책, 그리고 슬램덩크 논란

돌스&규스 2015. 2. 9. 09:39

 




 

 

슬램덩크

Slam Dunk

 

이노우에 타케히코

대원 출판사

 

 

 

 

전집으로 산 몇 안되는 만화책

 

 

만화라는 장르를 워낙 좋아하는터라

만화를 읽거나, 에니메이션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권수가 많이 나오는 특성상

전집으로 구매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게 되어,

슬프게도 집에 전집으로 갖추어놓은 만화책은 몇 안됩니다.

 

슬램덩크 역시,

전집으로 구매를 많이 망설였다 구매한 케이스인데,

이유는.. 제가 슬럼프에 빠졌을때,

찾게되는 만화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네요.

 

 

 

 

볼때마다 힘을 주는..

 

 

많은 스포츠 성장만화가 그러하듯이

슬램덩크 역시 매우 단순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이 단순함이

이 만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잘하는 것이라고는 싸움밖에 없던 주인공이

자신이 좋아하는 한 여성을 만나면서,

스포츠의 세계로 빠져들어,

 

그 안에서

룰과 승리의 기쁨, 패배의 아픔

그리고 팀을 배워가는 모습에서

 

세상에 치이고,

누군가에게 배신당하고,

내 잘못으로 늪에 빠졌을때..

 

이 만화를 보면서 이겨낼 힘을 얻게되니 말이죠.

 

 

 

 

유머 코드도 다양한

  

 

슬램덩크는 이미 이쪽 만화계에서는 고전이어서,

한번 읽고 마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번 보고,

다시 한번보게 되는 마력같은 힘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다시 한번 보게 될때

뜻하지 않은 유머 코드도 만나게 됩니다.

 

처음 볼때는 승부에

주인공 성장에만 집중하여 페이지를 넘겼다면,

 

두번째는 조금 여유롭게 페이지를 넘기면서,

숨겨진, 미처 보지못한 조그마한 컷의 유머 코드를 발견하게 되니 말이죠.

 

 

 

작가에 대한 논란도 함께 존재하는

  

 

하지만,

슬램덩크 작가인 이노우에 타케히코에 대한 논란도

꽤나 있는 만화입니다.

 

NBA 트레이싱 논란이라고도 하는데,

NBA 화보, NBA 경기 사진을 그대로 베껴서 썼다는 논란이죠.

그것도 NBA 저작권이 있는 사진들을 말이죠.

 

뭐~ 이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논란이라고 하기보다는 사실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지만,

법적 문제가 된 것은 없다고 하네요.

(*법적으로 문제를 다투어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것이 아니라,

  NBA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집단에서 문제를 안 삼고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만화계의 관행이라고도 하는데,

슬램덩크의 큰 오점이기도하고 슬램덩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네요.

 

아~ 작가가 취재를 더 열심히 했더라면하는 아쉬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