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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보자 - 우리가 감추고 싶었던 기억

돌스&규스 2014. 11. 10. 09:39

 




 

 

제보자

 

드라마 / 한국 / 113분 / 2014년 10월 개봉 / 12세이상

 

감독 : 임순례

 

주요 출연진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 박원상, 류현경, 송하윤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 사건

 

 

이 영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거짓된 진실 앞에서

끝까지 믿고 싶었던 사람들과

끝까지 믿어야만 했던 사람들과

그리고 끝까지 믿을 것을 강요했던... 사람들..

 

그 사이에서

진실을 제보하는 제보자와

그 진실을 파헤치는 언론인을 다룬 영화가

바로 이영화 제보자 입니다.

 

 

 

국익과 진실.. 그 사이..

 

 

이 영화에서 가장 등장하는 대사 중에 하나는

바로 국익이냐 진실이냐..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의 해답은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다시피,

진실이 곧 국익이라는 것이지요.

 

꽤나 묵직한 사건이기도 하고,

과거 이 사건때 했던 발언으로

여전히 발목이 잡힌 사람들이 있는 사건이기도 하고,

그리고 아직도 거짓임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도 한 사건을 다룬

꽤나 까다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제보자와 언론인

그리고 진실을 가리고자 하는 집단을의 싸움을

매우 잘 그려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믿고 보는 감독 중에 하나.. 임순례 감독

 

 

독립영화였던 세친구로 우리에게 각인 된 감독 임순례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상업적인 성공 이후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오가는

몇 안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감독입니다.

 

하지만,

상업영화이든 독립영화이든

그녀가 만들어 내는 영화를 보노라면,

감독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은 일정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보자도 감독의 그런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인데,

관객보다는

지금의 언론인에게 던지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나 싶네요.

 

비록 그 부분이 영화에서는

일반 관객에게 몰입이 방해되는 지점에 있다하여도

감독의 시선에서는 꼭 필요한 장치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래서 조금 튀는 지점이 있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네요.

 

본 시점이 조금 지나서

이제야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이미 개봉관이 많이 사라졌지만,

놓치지말고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