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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신의 손 - 훌륭한 초반부 그리고 지루한 후반부

돌스&규스 2014. 11. 17. 09:39

 




 

 

타짜 신의 손

Tazza - The hidden card

 

감독 : 강형철

 

주요 출연진

탑,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유해진, 김윤석 등

 

 

 

 

원작, 전편의 흥행..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영화

 

 

영화를 제작하면서

원작이 워낙 훌륭하거나(*물론 원작이 훌륭하니 영화화 되는 것이겠지만 말이죠..)

전편이 흥행에 성공을 한 영화의 속편 격인 영화를 만드는 일은

꽤나 부담감이 큰 작업일 것입니다.

 

2006년에 개봉했던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배우 김혜수의 재발견이라는 점과

관객 동원에서도 5백6십만명이 넘는 흥행 영화였다는 점을 감안할때

 

2014년의 강형철 감독의 타짜는

무엇을 보여 주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여기저기서 보여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강형철 감독만의 유쾌한 초반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강형철 감독이 보여주는 유쾌한 초반부는

 

어둡고, 축축한 지하 도박 세계를

빠르면서 유쾌한 강형철 감독만의 타짜로서

매우 매력적으로 터집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극으로 치닫는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로 오면서는

초반부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느리고, 쓸데 없이 진지하면서, 지루한 영화가 되어 버립니다.

 

지나치게 긴 런닝타임이 한 몫을 한 것일까요,

 

 

 

 

이러한 흐름에 배우들 역시 갈 곳을 잃어

 

 

멋진 마스크와

매력적인 보이스를 갖춘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 탑은

이미 영화판에서 주연으로 꽤 알려진 배우입니다.

 

여기에 신세경, 이하늬의 여배우들과 함께

충무로에서 알아주는 배우들인

곽도원과 유해진 그리고 김윤석까지 화려한 출연진을 갖춘 이 영화는

 

배우들 역시

초반부와 후반부의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초반부와

자신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흔 후반부라고나 할까요.

 

저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