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분노하라 - 스테판 에셀

돌스&규스 2014. 8. 13. 09:39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1917년생 노투사의 외침

 

 

1917년생

그리고 2013년 2월에 돌아가신

스테판 에셀

 

2차 세계대전때는 자유 프랑스 레지스탕스로 활동했고,

독일군에게 체포되어 수용소 생활도 하였고,

수용소 생활 중에는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였고,

 

1948년에는 유엔 세계인권선언문 초안 작성에 참여,

유엔인권위원회 프랑스 대표 역임,

2011년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세계의 대표적 사상가에 오른 그..

 

 

 

그리고 그가 쓴 책 "분노하라"

 

 

전세계적으로 3,500만부가 팔린 책

불과 39페이지(*우리나라 판 기준)에 불과한 짧은 책

 

그러나 이 책속에는

스테판 에셀이 유언장처럼 써내려간 만큼

한단어 한단어 가슴에 새기면서 봐야할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레지스탕스의 동기, 그것은 분노

역사를 보는 두 관점

무관심은 최악의 태도

팔레스타인에 관한 나의 분노

비폭력, 우리가 가야 할 길

평화적 봉기를 위하여

 

이러한 차례로 이루어진 이 책은

특히, 요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맞물려있는

세계상황과 함께 보면 더 가슴에 와닿은 내용이 많습니다.

 

2009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저지를

그가 인용한

"전쟁범죄에 가까운, 어쩌면 어떤 상황에서는 반인륜적인 범죄에 가까운 행위"라는

말이 2014년에도 똑같이 되풀이 되고 있으니 말이죠.

 

 

 

그의 마지막 이야기

 

 

이 책 마지막에 있는

 

"창조, 그것은 저항이며

 저항, 그것은 창조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

 

그리고 분노하라.

 

이 책 옮긴이(임희근)의 말을 빌려 보면,

"분노하라"를 우리식으로 해석한다면,

"정의에 어긋난 일에 비분강개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며

 

작가가 항상 하던 말인

"어느 누구라도 인간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거든

부디 그의 편을 들어주고,

그가 그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룸을 주라"라는 말에 닿아있는 듯 합니다.

 

분노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에

제대로 분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노투사의 외침이 아직도 선명하게 들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