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Stoker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99분 / 2013년 2월 28일 개봉
감독 : 박찬욱
주요 출연진
미아 와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니콜 키드먼
이 영화는,
마치 영화에서 감독의 역활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영화인것만 같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헐리웃 여배우와
영국에서 온 남자배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여자 소녀가 나오는 영화
스토커는 이미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아닌
헐리웃을 두고 만들어진 영화이기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올드보이와
복수는 나의 것이 떠오르는.. 오묘한 영화이었습니다.
스토커가 많은 사람의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많은 기대를 받고
극장에 걸렸건만
흥행에서는 그닥 좋지못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별로"라는 평가와 함께 말이죠.
그렇게 극장 개봉이 지나가고
이 영화가 DVD로 출시되면서 조금씩 평이 바뀌는 듯 합니다.
볼 것이 너무 많은 영화
또는 봐도봐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영화로 말이죠.
한 두줄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의 이야기는 너무 단순합니다.
여기에 니콜 키드먼의 역활이 줄어드는
후반기에 가서는 이야기가 더 단순해집니다.
또한, 이미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복수는 나의 것 등
박찬욱 감독의 강한 화면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는
어찌보면 너무 밋밋한 화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내내 사건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과 음악,
각각의 소품들이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합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소품.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는 영화의 방식으로
그 모든 것들이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 모든 것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영화 상영 내내 온전히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고 본 저의 책임도 있지만,
마치 그런 장치들은 저와 같은 일반인이 아닌
매니아 또는 전문가들을 위한 장치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 영화는 한마디로
박찬욱 감독님다운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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