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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원톱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돌스&규스 2013. 11. 18. 09:40

 




 

더 테러 라이브

 

스릴러 / 한국 / 98분 / 2013년 7월 31일 개봉

 

감독 : 김병우

 

주요 출연진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하정우 원톱의 영화 - 더 테러 라이브

 

 

이 영화는 하정우 원 톱의 영화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옮겨보면,

"카메라 밖으로 나가면 폭탄이 터져요."라는 대사처럼

카메라 밖으로 좀처럼 하정우가 나가지 않는 영화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장 기자를 연결하는 잠깐의 장면 빼고는

모두 하정우가 나온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이런 원톱의 영화

배우에게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외국영화에서는 이런 류의 영화가 많았고,

심지어는 런닝타임내내 관에 갇힌채 진행되는 영화도 있었답니다.

 

그래도 이 더 테러 라이브와 가장 가까운

헐리웃 영화는 폰 부스가 아닐까 싶네요.

 

 

 

 

하정우 - 왜 최고의 배우인지 보여주는 영화

 

 

이 영화는 배우 하정우를 빼고서

이야기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하정우로 시작해서 하정우로 끝나는 영화이니 말이죠.

 

한때 잘 나가던 앵커였다가

지금은 좌천된 라디오 DJ 역할부터

 

다시 출세의 끈을 잡고 탐욕을 드러내기도하고,

좌절감과 자신의 치부가 들어나기도 하고,

다시 정의감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데,

모든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그 외에는..

 

 

이 영화는 제작사가 밝힌대로

스릴러 장르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스포가 너무 떠돌아다니는 관계로

스릴러로서의 역활을 제대로 해 내고 있는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시고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조금은 쓸쓸한.. 

 

 

극중 배우 하정우의 역할은

신망받는 앵커의 역할입니다.

 

즉, 언론사인 방송국에 근무하는 것이지요.

 

시청률을 위해 딜을 하고,

사건을 조작하고,

또는 그 위 권력층과 결탁하는.. 그런 방송국 말입니다.

 

이런 영화를

마치 남의 나라의 일처럼

또는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치부할 수 있을만큼의 느낌으로

정부와 언론사를 신뢰할 수 있는 느낌에서 볼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생기네요.

 

 

 

약간은 B급스러운..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배우 하정우라는 점에도 있지만,

 

약간은 B급스러운 느낌이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B급이라는 느낌으로

그냥 넘어가는 부분도 있으며,

 

B급이라는 느낌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도 있기때문이죠.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가 더 퍼지기 전에 보시기를 추천 해 드립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공중파에서 스포를 보게될지도 모르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