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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You are the apple of my eye

돌스&규스 2014. 1. 15. 23:2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You are the apple of my eye

 

로맨스, 멜로 / 대만 영화 / 107분 / 2012년 8월 22일 개봉

 

감독 : 구파도

주요 출연진

가진동, 진연희, 학소문, 오견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주말에 방영하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나도 많이 소개 된 영화입니다.

 

그때마다 꽤~ 괜찮았던 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영화는

대만에서는 대만영화사상 최단 기간 1억 달라 수익 기록 및 최장 기간 5개월간 상영된 영화이며,

홍콩에서는 중국어 영화사상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7년만에 갈아치웠고,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도 2011년 중국어 영화사상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랍니다.

 

 

 

아련한 첫사랑

 

 

이 영화는 첫사랑에 관한 영화입니다.

그것도 과거를 회상하는 첫사랑에 관한 영화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첫사랑 영화의 대표작처럼 되어버린

"건축학개론"과 꽤나 닮아있지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특유의 B급 코드까지 담고 있어

학창시절의 B급 코드를 담아냈던 우리나라 영화 "몽정기"와도

닮아 있습니다.

 

 

 

풋내나는 사랑, 첫사랑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풋풋하다"라는 점일 겁니다.

 

아마도 이 지점이 "첫사랑"이라는 코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본격적으로 사랑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

사랑이 아닌 것도 아닌..

 

서로의 시행착오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에 서툰..

 

풋사랑과도 같은 첫사랑이

고교시절에도 대학시절에도...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도 잘 그려져 있는 것 같네요.

 

 

 

성장하는 동안 가장 잔인한 것은..

 

 

"성장하는 동안

가장 잔인한 것은 여학생은 남학생 보다 성숙하며,

그 성숙함을 견뎌낼 남학생은 없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아마도 이 대사는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남녀공학 학창시절을 보내셨던 분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여자라면

누군가 그녀를 아끼고 사랑해주면 그녀가 영원히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어주게 된다."라고

내린 누구나 알고있는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이 내용을 영화의 결론으로 사용한 것은..

조금 다른 로맨스 영화이기도 했고요.

 

아마도.. 첫사랑은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