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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돌스&규스 2014. 1. 8. 09:39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드라마 / 일본 / 128분 / 2011년 12월 22일 개봉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주요 출연진

마에다 코키, 마이다 오시로, 오다기리 조, 오오츠카 네네

 

 

 

 

이런 류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요즘 평론가들과 영화를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2011년도 작품이 바로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입니다.

 

이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하지 않는 연출력이지 않을까 싶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주로 다루는 작품의 소재가

영화의 극적인 부분에서

충분히 관객에게 폭발하는 감동을 심어주기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연출을 절제하여,

 

감정이 폭발하는대시 가슴 속에 새겨지도록

유도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감독이지 않나 싶네요.

 

 

 

 

기적이 필요한 아이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형제는

부모님이 이혼하여,

동생은 아버지와, 형은 어머니와 함께 살게된 가족입니다.

 

너무나도 의젓한 이 두형제는

외모부터 너무 닮아, 보는내내 진짜 형제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며,

서로 부모님을 아끼는 마음이 너무나 이뻐 너무 사랑스러운 형제입니다.

 

행복했던 가족의 한때를 기억하는 형은

부모님이 다시 뭉쳐서 살기를 바라고,

 

부모님이 다툴때를 기억하는 동생은

부모님이 헤어져서 사는 것을 바라기는 하지만,

 

형제 서로를 위해

이들은 기적을 위해 달려갑니다.

 

 

 

 

동심 가득한 상상력

 

 

이들이 바라는 기적은

엉뚱하게도 새로 개통하는 열차가 부딪칠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에너지파가 부딪쳐

기적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이 기적을 이루기위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팔기도 하고,

말 한마디로 소위 "딜"이라는 것을 하기도 해서

여비를 만들고,

 

이 소년들은 기적의 장소로 달려갑니다.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만약, 이 영화가 이 두소년의 이야기로만 끝났다면,

이 영화는 그저그런 영화가 되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두 소년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꿈을 찾고자 하는 소녀의 이야기,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소년의 이야기등등..

 

동심 가득한,

그리고 기적이 필요한 소년소녀들의 이야기가

영화에 겹치면서 너무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갖춘 영화가 됩니다.

 

보는내내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영화가 된다고 할까요.

 

놓치지 마시고 보시면 좋은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