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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남친 -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그 사이즈음 / 대만 영화

돌스&규스 2014. 1. 20. 09:39

 




 

 

여친남친

 

로맨스, 멜로 / 대만 / 105분 / 2013년 2월 7일 개봉

 

감독 : 양야체

주요 출연진

계륜미, 장효전, 봉소악, 장서호

 

친한친구 삼총사

 

 

말괄량이 그녀와

그녀를 말없이 보살피는 오빠같은 그,

그리고 그녀을 바라보는 눈빛이 빛나는 그..

 

이렇게 그들은

비록 서로 지향하는 바는 다르지만,

친한 삼총사입니다.

 

음..

이런 남자 두명에 여자 한명이 엮이는 케이스는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응답하라 1994도 그러하고,

응답하라 1994의 모티브가 된 H2라는 만화도 그러하듯이

 

이런 로맨틱물에서는 흔한 관계이기는 합니다.

 

 

 

 

흔한 설정이지만, 조금은 색다른

 

 

이 영화의 제목은 여친. 남친입니다.

영어 제목으로 GF, BF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봐서

 

여자친구, 남자친구의 줄임말 같은데,

영화를 정말 잘 설명하는 

영화 제목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모임에서 3이라는 숫자는

완전하지 못하여,

2 : 1의 상황이 흔히 만들어져 버립니다.

 

그게 사랑이든, 우정이든 말이죠.

 

그리고 남은 한명은 상처를 받게 되고요.

 

 

 

 

 

각기 다른 사랑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랑이 하나라도 있을까요..?

 

아마도 이 세상에 이루어진 모든 러브스토리는

모두 각기 다른 스토리이겠지요..?

 

모두 애틋하고,

모두 가슴 아프고,

모두 절절한 그런 사랑일 것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랑 역시 그러합니다.

 

왜인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절절하며, 애틋하고, 알면서도 놓치 못하는..

그런 사랑입니다.

 

 

 

 

불친절하지만, 그래서 가슴에 남는..

 

 

 

이 영화는 여러 면에서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과정이 생략된 결과만 보여준다거나,

그 결과를 가지고 관객이 상상하게 만드는 그런 류의 영화라고 할까요..?

 

어쩌면 사랑이 똑 부러지지 않는 것처럼

이 영화 역시 똑 부러지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여러 장면이 가슴이 남네요.

 

 

 

 

 

흔한 로맨스 영화는 아닌..

 

이 영화의 장르가 로맨스, 멜로로 되어 있어

흔한 로맨틱 영화로 생각하시고 관람하시게되면,

 

생각보다 어두운 영화로 인하여

데이트를 망치실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매우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절절하지도 않지만..

 

화면이 가슴에 와서 남는 영화 여친남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