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액션/범죄/스릴러

감시만 하는 영화 "감시자들" / 한국 영화

돌스&규스 2013. 11. 15. 09:40

 




 

감시자들

 

범죄, 액션 / 한국 / 119분 / 2013년 7월 3일 개봉

 

감독 : 조의석, 김병서

주요 출연진 :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

 

 

 

올 하반기 한국영화 열풍을 이끌었던 영화

 

 

올해에도 한국영화 강세는 이어졌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

 

그 가운데 "감시자들" 이 영화도

한국영화 하반기 돌풍 중심에 섰었던 영화입니다.

 

 

 

잘 빠진 화면, 빠른 편집.. 그리고 여자 캐릭터가 매력적인 영화

 

 

영화 감시자들은 오프닝부터

화면이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들게하는 영화입니다.

 

원작 영화가 있어서인지,

화면의 구성, 각도의 위치가 매우 좋아보입니다.

 

거기에 적절하게 스피디한

화면 구성이 더해져 이러한 장점이 더욱 극대화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 및 드라마의 고질병인

여자 캐릭터가 나오면,

꼭 등장하게 되는 로맨스 라인도 빠져 있어,

이 부분도 꽤나 신선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면,

감시하다 사랑에 빠지고,

수사하다 사랑에 빠지고,

수술하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

너무나 흔했으니 말이죠.

 

 

 

감시자들 - 한계에 부딪치다.

 

 

이 영화의 제목은 감시자들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누군가를 찾아내고,

누군가를 감시만하는..

그런 역활을 하는 수사 요원들을 일컫는 말인 것으로 나옵니다.

 

즉, 사건에 개입하지않는..

뭐~ 결국에는 개입을 하게 되지만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이 영화의 한계에 부딪치는 것 같습니다.

 

즉, 이런 류의 영화의 재미인 추리적인 요소,

스릴러적인 요소는 모두 빠져버린채 감시만 하다보니,

 

화면의 멋스러움 외에는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없다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로

캐릭터에 빠져서 영화를 봐야하는데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왜.. 경찰.. 그것도 감시자가 되기로 하였는지,

왜..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이 되었는지.. 등등..

 

 

 

그러나 화면의 멋스러움도.. 어디서 본듯하지만..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말미에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가 출연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 원작 영화를 만든 나라 영화의 분위기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리나라 국민이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 영화보다

조금은 멋스럽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국민이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많이 보던 건물들과 거리가 등장하니 말이죠.

 

 

 

그나저나 한효주는 너무나 예쁜.. 

이 영화에서 한효주는 너무나 이쁩니다.

 

그녀의 전작이었던

로맨스 여주인공 역할때보다 더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이쁜 사람이 감시를 하면,

또는 저렇게 길쭉하고 훌륭한 사람이 악당이라면,

 

너무 눈에 잘 띄지 않을까라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더라는..

 

암튼 조금만 더 나아갔으면

정말 좋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