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범죄, 액션 / 한국 / 119분 / 2013년 7월 3일 개봉
감독 : 조의석, 김병서
주요 출연진 :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
올해에도 한국영화 강세는 이어졌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
그 가운데 "감시자들" 이 영화도
한국영화 하반기 돌풍 중심에 섰었던 영화입니다.
영화 감시자들은 오프닝부터
화면이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들게하는 영화입니다.
원작 영화가 있어서인지,
화면의 구성, 각도의 위치가 매우 좋아보입니다.
거기에 적절하게 스피디한
화면 구성이 더해져 이러한 장점이 더욱 극대화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영화 및 드라마의 고질병인
여자 캐릭터가 나오면,
꼭 등장하게 되는 로맨스 라인도 빠져 있어,
이 부분도 꽤나 신선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게 되면,
감시하다 사랑에 빠지고,
수사하다 사랑에 빠지고,
수술하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이..
너무나 흔했으니 말이죠.
이 영화의 제목은 감시자들입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누군가를 찾아내고,
누군가를 감시만하는..
그런 역활을 하는 수사 요원들을 일컫는 말인 것으로 나옵니다.
즉, 사건에 개입하지않는..
뭐~ 결국에는 개입을 하게 되지만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이 영화의 한계에 부딪치는 것 같습니다.
즉, 이런 류의 영화의 재미인 추리적인 요소,
스릴러적인 요소는 모두 빠져버린채 감시만 하다보니,
화면의 멋스러움 외에는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없다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로
캐릭터에 빠져서 영화를 봐야하는데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왜.. 경찰.. 그것도 감시자가 되기로 하였는지,
왜..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이 되었는지.. 등등..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말미에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가 출연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 원작 영화를 만든 나라 영화의 분위기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리나라 국민이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 영화보다
조금은 멋스럽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나라 국민이어서 그런 것이겠지요.
많이 보던 건물들과 거리가 등장하니 말이죠.
이 영화에서 한효주는 너무나 이쁩니다.
그녀의 전작이었던
로맨스 여주인공 역할때보다 더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이쁜 사람이 감시를 하면,
또는 저렇게 길쭉하고 훌륭한 사람이 악당이라면,
너무 눈에 잘 띄지 않을까라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더라는..
암튼 조금만 더 나아갔으면
정말 좋은 영화가 되었을텐데..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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