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애니메이션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 - 로맨스, 비행기 전투가 적절히 버무러진 일본 애니메이션

돌스&규스 2013. 7. 1. 08:33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로맨스, 멜로 / 일본 / 99분 / 2013년 개봉

감독 : 시시도 준




오랜만에 본 일본 애니메이션


개인적으로 바쁜 6월을 보내느라,
영화도 책도 못 보고 지내다가..
저번 주말을 기점으로 중요한 일을 마치게 되어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케이블 TV에서
이벤트로 넣어준 VOD 무료 쿠폰으로 말이죠.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


케이블 TV에서 보내 준 무료 쿠폰을 가지고
어떤 것을 볼까하며 이리저리 리모콘을 돌리다가 
발견하게 된 것은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사전지식은 없었지만,
광고문구에 있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말에 혹해서
넘어간 셈이지요.



매우 전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어느 비행사의 추억은
정말 매우 지극히... 또 어떤 형용사를 동원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매우 매우 전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국적을 알 수 없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과
(*그렇습니다.. 이 만화의 장르는 판타지 입니다.)

시대조차 알 수 없는..
도무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시대상..

뭐.. 이런 부분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본 부분이니 넘어가기로 하더라도..

예쁘고 사랑스러우며, 
존경을 받고 있고.. 해맑으며..
위기가 닥쳐왔을때는 모든지 착착해내는 공주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최고가 된 군인과의 짧은 사랑과도 같은
스토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조금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본..
아니면 이런 캐릭터는 주구장창 봐왔던..
그런 설정이 아닐까 합니다.




보는내내 오글거리는데.. 그래도 빠져들게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애니메이션


어디서 많이 본듯한
캐릭터들과 장면의 연속인 "어느 조종사의 추억"

하지만..
보면 볼수록..

오글거리면 오글거릴수록..
점점 이 애니메이션 매력에 빠져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로 달려가게 되면,
주인공의 선택에 안타까움을 표하게 되고..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랑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너무나 훌륭한 그림들


어느 조종사에 대한 추억에 대한 가장 큰 매력을 뽑으라면,
자연 풍광을 그려낸 그림체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폭포가 등장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기도하고..
너무나도 아름답고 이쁘기까지 합니다.

그 다음 매력을 꼽으라면..
긴장감 넘치는 비행 격투신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 자체에 조종사가 등장하는 만큼
이 애니메이션은 주구장창 비행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물론 실제와 가까운 
비행 전투신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미흡할 수 있으나,
나름 긴장감있게 매우 잘 그래냈다고 평하고 싶네요.

시원한 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앞에 두고
이 애니메이션을 VOD로 즐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