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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 - 9.11 테러이후 단 하나의 타겟을 쫒다

돌스&규스 2013. 3. 7. 12:16



















믿고보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전쟁영화
그 곳에는 전쟁 영웅이 아닌
그저 업무뿐인 직장인이 있다.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9.11 테러(September 11 Attacks), 그 이후


2001년 9월 11일
믿지 못할 일이 미국에서 벌어집니다.

항공기 납치를 통한 동시 다발 자살테러로
미국 뉴욕의 110짜리 세계무역센타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워싱턴 D.C의 미국 국방부 펜타곤으 공격을 당하게 된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으로 2,800 ~ 3,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게되고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그 후 10년간..


9.11 테러는 많은 사상자와 재산적인 피해도 남겼지만,
미국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세계 최강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미국이
자신의 본토의 한 복판에서
그 것도 자신의 군사력의 심장과도 같은 펜타곤까지 공격을 당했으니 말이죠.

그 후 미국은
엄청난 군사력을 동원하여 아프카니스탄을 공격하게 되고,
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내지만,

9.11 테러의 수장인 빈 라덴은 잡지 못합니다.

무려 10년 동안 엄청난 예산을 투여했지만 말이죠.



빈 라덴을 잡기위해 투여된 요원


미국 정보부에서는
빈 라덴을 잡기위해 수많은 사람을 잡아들이기도 하고,

그 사람들을 고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그대로 여과 없이 영화를 통해 방영됩니다.

이게 마이너스가 되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러 부문에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부문에서만 상을 받게 되죠.

어찌되었던,
빈 라덴을 잡기위해,
"마야"라는 요원이 투입되게 되고,

이 요원은 미국 정보부에 입사해서
빈 라덴만을 쫒는 일만 하게 됩니다.

무려 10년동안 말이죠.



제로 다크 서티 - Zero Dark Thirty


"제로 다크 서티"는
자정에서 30분이 지난 시간을 지칭하는 군사용어라고 합니다.

또한 네이비실 팀이 빈라덴의 은신처에 당도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화려한 전쟁씬이나, 
전쟁 영웅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저 업무로서 빈라덴을 쫒는 요원,
그 일이 집착이 되고,
그 집착으로 빈라덴을 포착하게 되고.

빈 라덴을 잡게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전쟁영화에 특별한 감각이 있는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블랙 호크 다운"과도 같은
화려한 전쟁씬이 있는 전쟁 영화도 좋아하지만,

전쟁을 이렇게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도 
굉장히 좋네요.

감독의 이야기를 옮기면서
제로 다크 서티에 대한 포스트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전쟁에 직면하도록 강요받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다.
나는 제로 다크 서티가 전쟁의 무가치함을 깨닫게 하고
그 핵심을 관찰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