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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 긴장감이 쩌는 영화 ARGO

돌스&규스 2013. 2. 25. 17:27



















대규모 총격신도, 차량 추격신도, 액션신도 없지만
런닝타임내내 최고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영화 

아르고



1979년, 테헤란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점령당하다.


1979년,
이란은 혁명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는 미국을 등에 업고
사치를 일삼으며, 자국(이란) 국민을 핍박하던
팔레비 국왕에 대한 혁명이었죠.

팔레비 국왕은 국민들 몰래 미국으로 망명하게 되고,
이란 국민들은 미국의 대사관 앞에서 
미국에 팔레비 국왕을 요구하는 시위가 한창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의 시위대가 미국의 대사관을 점거하게 되고..
대부분의 미국 대사관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시위대에 잡히게 됩니다.



대사관이 점령당하기 직전, 탈출한 6명의 미국인


아무리 이란의 혁명군이라 하더라도,
미국 대사관의 직원을 함부로 처형할수는 없습니다.

이는 바로 전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국 대사관이 점거 당하기 직전
탈출한 6명에 대해서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이들이 시위대에 노출이라도 되게 된다면,
시위대에 처형을 당할수도 있고,
이란의 혁명군은 미국 대사관이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믿고 있어
이들을 처형할 명분을 어느정도 갖춘 셈이거든요.
(*이 부부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에 의존하는지라..)



이 6명의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한,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작전이 실행되고..


미국 CIA에서는 이 6명을 탈출시키기위한
다양한 작전이 의논됩니다.

자전거로 탈출시키자는 의견에서부터,
캐나다 교사로 위장하여 탈출시키자는 의견까지..

그리고..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하다고 평가받는 의견이 제출됩니다.

이들을 영화 스태프로 위장시켜 탈출시키자는 의견이죠.



이 영화 "아르고"의 감독은 배우로 유명한 벤 애플렉


이 영화의 감독은 배우로 유명한 "벤 에플렉"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록 감독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작품상, 편집상, 각본상을 이 작품으로 휩쓸었네요.

그것도
라이프 오브 파이, 레 미제라블, 링컨 등 굵직한 작품과의 경쟁을 통해서 말이죠.




스릴러의 참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 - 아르고


이 영화는 첩보물입니다.

스파이가 위장 신분을 가지고
적진에 침투해서 인질들을 구출 해 오는 그런 영화인 셈이죠.

이 영화 첩보물,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화에 꼭 등장하는 대규모 총격신, 차량 추격신, 전투신을 없습니다만,

긴장감은 그 어느 스릴러, 첩보 영화보다 최고입니다.

탈출을 하기까지 다가오는 다양한 고비들과 위험이
매우 탁월한 연출력으로
보는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하거든요.

이 영화 국내에서는 상영관을 잡지 못해
심야시간에 개봉했다가 그나마도 오래 걸리지도 못해
국내에서 개봉을 했었는지조차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번 아카데미상을 기점으로 다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