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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차태현"표 코메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돌스&규스 2012. 11. 8. 15:25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약점이 많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가지씩의 특출난 재능을 가진 자들을 규합하여,
조선시대에 금보다도 귀했다는 얼음을 훔쳐내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약점이 발견되는 영화입니다.

매우 어설픈 스토리라인과
역시나 매우 어설픈 역사 고증, 사건의 개연성을 비롯하여,
엄청나게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인한 혼란성까지.. 
모두다 갖춘 영화이니 말이죠.




아~! 그런데.. 재미있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 영화를 역사에 기반한 코메디 영화가 아닌,

그냥 코메디 영화로,


기승전결이 딱 들어맞는 추리극, 스릴러극이 아닌

그냥 코메디 영화로 보면.


이 영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요즘 언어로 꽤나 "병맛"같은데 재미있는..

예전에 말도 안되는 멧돼지가 등장하는 영화 "차우"와 같은 B급스러워 더욱 재미있는 영화랍니다.


국내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조연배우들의 덕분일까요..?


영화의 이야기상으로보면 분명 뜬금없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입과 행동을 통해 전달되면 재미있어 지네요.




보고나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삶에 여러 방식이 있듯이
영화에도 여러 방식이 있겠지요.

그리고 말은 안되지만,
완전한 권선징악을 이루는, 보고나면 착한 사람이 될것만 같은 영화도 있을 수 있겠지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와 함께 봐도 전혀 부담없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차태현"표 코메디에
믿을만한 훌륭한 조연들이 더해진,
어린아이와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영화는 12세이상 관람가랍니다.)


쓸데없는 태그를 붙이자면,
1. 송종호씨 넘 웃겨요.
2. 성동일 아저씨 마지막의 한방을 위해 숨죽이고 계셨던듯..
3. 모두 다 가족을 만들셈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