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SF/히어로

재미마저 리부트 되어버린 영화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돌스&규스 2012. 10. 30. 14:36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이야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여러 영웅이야기,

특히 마블이 만들어 낸 영웅 이야기(미국식 영웅이기는 하지만,)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스파이더맨 이야기도 좋아합니다.


매우 소시민(비리비리한 학생)이

거미에 물려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스파이더맨 이야기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기 전에는 힘없는 학생이지만,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게 되면 특별한 힘을 지닌 영웅으로 바뀌는 것도 재미이지만,


주인공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던 보유하게 된 힘을

어떻게 사용할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 판권이 다른데 있어서일까요.

마블의 다른 영웅들의 영화보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흥행이든 작품성에서든 조금씩 떨어져 보이네요.




스파이더맨, 새롭게 시작하다. 리부트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자,
이번에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리부트 시켜버렸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던맨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이전에 베트맨 시리즈가 망해가자
베트맨 시리즈를 리부트해서 엄청난 성공을 전례도 있으니,
어메이징 스파이던맨에 거는 기대는 조금 컸었답니다.

새로운 베트맨 시리즈처럼 엄청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스파이던맨이 나오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할까요..?



뭐가.. 리부트 된 것인지..? 뻔한 스파이맨 시리즈의 재탕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그냥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전혀 새로울것이 없다는 것이죠.

배트맨이 "두려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리즈를 재편한 것에 비해,
스파이더맨은 단순히 3D라는 영상 기술로만 승부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비록 저는 3D로 보지는 못했지만,
건물 사이를 누비는 스파이더맨의 3D는 볼만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이 될 정도의 영상들이 꽤나 있었으니 말이죠.

그 외에 이번 스파이더맨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부트된 이야기도,
영화의 재미도, 개연성 마저도 말이죠.



굳이 이 영화의 장점을 찾자면..


스파이더맨 자체가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진짜 거미의 움직임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포즈, 움직임 모두 훌륭했어요.



그리고 둘이 실제 연인 사이여서일까요..
두사람의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부분도 좋았구요.

이 외의 장점은 찾기 어려워보이네요.
하지만, 늘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제 취향에 따른 이야기일뿐이므로,
틀릴수도 있고, 다른분은 재미있게 보실수도 있는 영화라는 점도 명확히 해 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