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되는 것/SF/히어로

너무나 실망스러운 영화 "배틀쉽"

돌스&규스 2012. 8. 21. 16:28



















"리암 니슨"에 가수 "리하나"
트랜스포머의 "하스브로"의 원작이었던 영화 "배틀쉽"




보기 전부터 좋지 않은 감정으로 보게 된 영화 "배틀쉽"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더 나아가 세계 2차대전의 피해국이라면
이 영화를 보기전부터 조금은 불편한 감정을 느끼실 겁니다.

자국의 방어만 하게 되어 있는
전범 국가인 일본의 군대가 다국적 해상 훈련에 참가하는 것도 모자라,
전범 시절의 국기인 육일승천기까지 버젓히 등장하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거기에 이번에는 지구를 구하는 역활이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좋지 않은 감정으로 출발하게 되었네요.



어설픈, 너무나 어설픈 영화 "배틀쉽"


이 영화의 장르는 액션, 전쟁, SF 영화입니다.

요즘은 액션이든, 전쟁, SF이든
시나리오가 매우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지만,

과거 영화를 되짚어보면,
이런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엉망인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화끈한 볼거리, 권선징악 형태의 시나리오,
영웅적인 주인공으로만으로도 이런 류의 영화는 훌륭 해 지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지금보면,
너무나도 촌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이지만,
람보, 코만도 등의 시리즈물도 이런 형태를 반증하기도 하고요.

이런 점으로 볼때,
액션, SF, 전쟁이라는 장르의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영화들은
일단 시나리오, 플롯, 캐릭터 설정은 조금은 어설퍼도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배틀쉽"은 해도해도 너무 어설픕니다.



액션, 전쟁, SF의 너무나도 뻔한 설정을 따라가는 영화 "배틀쉽"


말썽쟁이 주인공(여기 주인공은 민폐 수준의 말썽쟁이입니다.)
육감적인 몸매에 금발까지 더한 여자 주인공

그리고 이 둘 사이에 있는 
남자 주인공에게는 상사인,
여자 주인공에게는 아빠인 인물 사이에,

어느날 외계인이 침략하게 되고,
그 침략을 남자 주인공에 멋지게 막아낸 후
여자 주인공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아내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굳이 배틀쉽이 아니더라도,
그 어떤 영화에 넣더라도 무방할 듯한 설정들은
이 영화가 액션 영화임에도 불고하고,
보는내내 잠이 쏟아지게 하는 요인들로 남습니다.



준비과정만 있는 액션씬


외계인이 타고온 우주선과,

외게인이 입고 있는 슈트에만 너무 집중한 탓일까요.


액션 영화에 꼭 필요한 화려한 볼거리가

이 영화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외계인이 등장할때 잠깐,

절정으로 치달을때의 전쟁씬 잠깐..


이 외에는 화려한 볼거리조차 없는 액션 영화입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로 알고 있는데,

그 막대한 제작비가 다 어디로 갔는지 정말 궁금 해 지는 영화

"배틀쉽"에 대한 저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