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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간단한 시퀀스 속에 숨은, 훌륭한 플롯의 이야기

돌스&규스 2011. 8. 29. 10:19




















간단한 시퀀스 속에 숨은,
훌륭한 플롯의 이야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처음 혹성탈출 영화를 봤던건, 초등학교때..



제가 처음 혹성탈출이라는 영화를 접한건 초등학교때 입니다.

정확하게 몇학년이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꽤나 상세하고 기억하고 있는 점으로 짐작할때
고학년이 아니었을까.. 추측만 하게 되네요.

이 영화를 처음 접하고서의 충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에,
미드나 영화를 접할 수 없는 환경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영화가 주는 스토리,
그리고 끝 부분에서의 반전..

그 나이에 이 영화를 전부 이해 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그리고 그 후에 몇편의 혹성탈출 시리즈를 보기는 했지만,
원작에 대한 충격이 너무 심했던 탓인지
조금 시시하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시했던 혹성탈출, 멋진 플롯을 담고 돌아오다. "2011년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은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한 시퀀스를 갖춘 영화
입니다.

"원숭이가 진화하여, 인간을 지배하였다."라는 이야기 안에

프리퀄이 담을 수 있는 시퀀스는
"원숭이가 어떻게 진화를 하게 되었으며,
 인류는 어떻께 멸망하게 되었는가."가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거든요.


그러나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이러한 간단한 시퀀스 속에
엄청난 플롯을 담아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훌륭 해 지는거죠.

*이후에는 스포가 있습니다. 참조 하세요.*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치료약 개발이 목표인 "윌"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서도,
인류를 조정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돈, 권력을 위한것도 아닌

자신의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한 치료약을 개발하는 "윌"

그가 이렇게 치료약에 매진하는 이유는
아버지의 병을 고치겠다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일수도 있고,
아버지를 고치고야 말겠다는 자신의 욕심일 수도..

그리고,
그를 이용 해 돈을 벌려는 제약회사 사장.

그리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바이러스의 출현




인간의 오만감



인간을 치료하기 위해서
수많은 동물을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인간.

이러한것에 대한 밑바탕은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 중 가장 우월한 것은 인간이라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오만함




그리고 인간이 아닌.. 다른 그 무엇..



인간에게 구경거리이거나, 실험용인..
그것도 아니면 위협인자로 분리되어 안락사되는..

인간이 아닌 그 무엇..

그 무엇에게도 있는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시작되는 그들만의 세상으로 떠나는 여정..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그 후 이야기가 기대되는 영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프리퀄 무비입니다.
이 의미는 앞으로 혹성탈출 시리즈를 계속 만들겠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요즘 프리퀄 무비는 원작에 대한 스토리를 그대로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내용을 변경해서 가므로, 이러한 점도 매우 기대되는 점 중에 하나입니다.

앞으로의 시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될까요..?

확인하려면 최소 2년은 기다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