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되는 곳

산이라 하기에는 염치 없지만, 강남의 휴식처 "대모산"

돌스&규스 2012. 5. 2. 16:37



















휴일을 맞아 대모산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일단 집이랑 가깝다는 이유와 
그 동안 운동을 멀리하고, 몸에 않좋은 체지방만 몸에 잔뜩 비축 해 놓아 저질 체력이 되었다는 점으로
조금은 쉽고, 가벼운 산으로 골랐네요.

모~ 시간적인 여유도 있지만요.

땀을 비오듯이 흘리고,
매우 힘겹게 대모산에 다녀온 후,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에 온"이라는 사이트에서 대모산의 정보를 찾아보니..
산이라 하기에 염치가 없을 정도로 나즈막한 산이라고 되어 있네요.
아~ 저는 정말 힘들게 다녀왔는데 말이죠.

설명을 좀 옮겨 보아요.
원문은 산림청 홈페이지에 있어요. 아래 링크 참조.

산이라고 하기에는 염치가 없을 정도로 나즈막한 높이의 대모산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국수봉이라고도 불리웠는데 언제부터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는지 확실치 않다. 

서울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 잊혀지다시피한 산이었으나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선 후로는 시민들의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른 아침 가벼운 산책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나와 도심의 찌든 때를 씻는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는 헌인릉이 있어 둘러볼 만한데 
헌인릉이란 조선 3대 태종과 그 왕비의 능침인 헌릉과 제23대 순조와 
그 왕비의 능침인 인릉을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다.



저희는 얼마되지는 않지만, 
지하철을 타고 대모산으로 향하는 방법을 택했답니다.

충분히 걸을수도 있는 거리이고,
또 운동을 하겠다는 사람이 지하철을 탄다는게 조금은 가슴에 찔리지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워낙 저질 체력이 되어 버려서.. ㅜㅜ

수서역 6번출구에서 내리시면,
수목원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거기로 접어들면 올라가는 곳이 보여요.

워낙 많은 분들이 올라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고개,

조금은 낮고, 동네에 인접 해 있어서인지,
나이드신 분들과 산책겸해서 나오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았답니다.



대모산은 낮은 산답게 흙산이에요.
제게 간 날은 비가 온지 얼마 안되어서 괜찮았지만,
흙먼지가 꽤 있을 법 했네요.

마스크나 버프 같은거 가지고 가시면 좋을 듯




대모산 정상을 향해 
표지판만 보고, 고고~

몇년전에도 한번 와 보았던 산인데,
그때에는 지금처럼 똑같이 운동을 안했기는 마찬가지인데,
젊어서였던지, 참 쉽게.. 올랐던 정상인데..
이번에는 조금.. 많이 힘들었네요. 
(하루가 지난 지금도 다리에 통증이.. ㅜㅜ)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삼각점과 헬기장을 보실 수 있는데..
정확히 어디가 정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녀온 후 
다녀오신 다른 블로거 분들의 포스트를 보니
헬기장이 정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삼각점이 정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어디가 정상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간 방향으로는 삼각점을 지나 헬기장이 나왔답니다.




대모산은 산이 아니라, 봉오리에 가까워서인지
산을 오르는.. 운동이외에 볼거리는 별로 없었답니다.

계곡 또는 전망이 좋은 산은 아니에요.
다만, 저는 힘들었지만,
올라가기 적당한 높이와 땀을 식혀줄 내리막길이 잘 혼합되어 있어
운동 또는 산책하기 그만인 산이에요.

하지만,
대모산도.. 전망이 좋은 포인트가 하나 있으니
바로 위에 있는 헬기장이 그 포인트랍니다.



멀리 종합 운동장이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야구장도 보이구요.

오랫만에 땀을 빼는 운동을 해서인지,
기분 좋게 하산하고.. 맛난 식사도 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요.

여러분들도 가벼운 대모산 산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