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되는 것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 - 노자 "도덕경"

돌스&규스 2012. 4. 19. 15:36



















마음이 어지러울때,

생각이 복잡할때,


듣는 음악이나,

읽는 책이 있으세요...? 

아니면, 다른 해소 방법이 있으신지..


저 같은 경우에는

잠을 자거나.

잠을 자기에는 생각이 너무 많아 잠이 오지 않을때는,

집중해서 할 수 있는 프라모델을 만들다거나,

모 이런 방법으로 해결을 하곤 합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거나,
아니면 마음을 어지럽히던 녀석이 조금 잠잠해지면 들여다 보는 책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 해 드리고자 하는 "도덕경"입니다.

도덕경은 다 아시다시피 "노자"의 책인데,
워낙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책이어서
풀이(해석)을 누가 했는지에 따라 책을 고르는 취향이 나뉘게 되는데,
저는 오강남 풀이의 책을 선택 했답니다.

이 책에 있는 수 많은 좋은 글귀중에
요즘 제 마음을 사로잡은 글귀는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 입니다.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입니다.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입니다.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자세
심연을 닮은 마음
사람됨을 갖춘 사귐
믿음직한 말
정의로운 다스림
힘을 다한 섬김
때를 가린 움직임.

겨루는 일이 없으니
나무람받을 일도 없습니다.





이 글귀는 도덕경 중에서도 유명한 글귀로서
여기저기에 자주 등장하는 글귀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이 글귀의 의미는
한참을 살아온 것만 같은데,
앞으로도 한참이 남았다는 사실이 무게로 다가오는 요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조금은 방향을 잡아주는 글인거 같거든요.

한참을 겨루는 일로 살아왔으니,
이제 겨루는 일 없이,
나무람받을 일 없이 살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