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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 사랑으로 인해 인생을 깨달았다??

돌스&규스 2010. 7. 8. 15:20










500일의 썸머

이 영화에 공감하는 당신은 사랑을 통해 인생을 배웠던 사람??






영화줄거리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남자, 수수께끼 같은 그녀에게 빠지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 순수청년 ‘톰’,
어느날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처음 보는 순간
강렬한 스파크를 일으키며 자신의 반쪽임을 직감한다. 

 


이후 대책없이 썸머에게 빠져드는 톰.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남자친구도 눈꼽만큼도 믿지 않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썸머로 인해,
그냥 친구 사이로 지내기로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녀를 천생연분이라 확신하는 톰.
이제 둘 관계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다음 영화 줄거리 참조.   



500일의 썸머는 그다지 볼거리가 많거나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저 잔잔하며 소소한 재미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적어도 어느정도 사랑때문에 아파하고
사랑때문에 인생의 어느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영화에 공감하고 소중한 추억을 곱씹어 볼 수 있을것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와 사랑은 운명이라 생각했던 남자가 만나
여자는 친구라 말하고 남자는 연인이라 말한다.

 


연애는 언제나 그렇듯 처음에 시작할때는 장미빛 환상으로 다가온다.
적어도 "톰"에게는 그랬다.

 

 나에게 이 영화의 특별한 재미는
톰이 썸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시작하여, 톰이 썸머와 만나면서 벌이는 귀여운 애정행각과
또 헤어진 후 힘든 과정을 거쳐 썸머를 극복해 나가는 500일간의 과정을
 톰의 상태를 짐작케 하며 순차적이지 않은 시간을 알려주는 일러스트에 있었다.

  

썸머와 잘 되어갈때는 컬러 일러스트로 밝은 분위기의 배경
썸머와 이상기류가 흐를때는 어두운 세피아계열의 일러스트
그리고 드디어 썸머를 극복하고 다시 시작하게 되는 1일에는
일러스트에서 나무에 꽃도 피고 해도 뜬다 ^^*



그리고 또 기억나는 재미있었던 부분은
썸머와 처음 밤을 보낸 후
톰의 환희에 찬 기분을 작은 뮤지컬처럼 표현했던 부분과

 

헤어진 후 우연히 다시 만난 썸머에게 파티초대를 받은 후
톰의 상상과 현실을 화면분할로 보여줬던 장면

 


500일의 썸머를 본 후 지나간 내 연애들을 생각해 보았을때
헤어진 후 아픈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들만 생각나는 연애가
진짜 사랑이 아니었을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