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게 되는 것

“나는 전설이다” OST중 '회상'의 원곡은? – 가을초입의 추억여행

돌스&규스 2010. 9. 2. 14:29




















임지훈의 회상 - "가을의 초입"에 듣는 노래


요즘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인기있는 드라마가 있어요.
바로 “나는 전설이다”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모여 전설의 밴드를 결성,
내면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 맞서는 여성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라고 하네요.

여기서 잠깐!
제가 쓰려는 얘기는 드라마 얘기가 아니랍니다.
바로 이 드라마의 삽입곡.

주인공인 김정은(전설희)이 시련을 겪을때 나오는 쓸쓸한 노래가 있죠.
드라마에서는 김정은이 직접 부른 곡으로 삽입되어서 나오고
OST앨범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다~ 아실꺼에요.

이 노래가 원곡이 있다는 것을요 ^^


지금은 작은 와인바를 경영하시면서 여전히 음악을 하고 계시다고 하는

임지훈씨의 “회상”이 바로 그 곡입니다.

한번 들어보실래요?



워낙 노래가 좋다보니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흐른 후에 리메이크가 되었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네요.


이 노래의 가사는 정말 가슴을 후벼파는 듯하게 외로움을 전해줍니다.





"회상" - 임지훈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떠난 후라는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혹시 임지훈씨의 근황이 궁금하시다면
   홈페이지 (http://www.imjiehoon.com/)에 들러보시거나
   직접 운영하시는 와인바 ’지후니의 작은섬’
   블로그(http://blog.naver.com/eveilsan)에
   들러보셔도 좋겠네요.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정보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의 노래가 그립다면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정보로
   찾아가시면
   라이브로 들을 수도 있다고 해요.


   저도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가을이나 겨울즈음 쌀쌀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와인과 함께 듣는 그의 라이브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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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 틀린 정보 수정합니다. ^^;;
산울림의 "회상"을 잊고 있었어요.ㅜㅠ
으..창완이 아저씨 정말 죄송합니다. 어떻게 아저씨의 청아한 목소리를 잊을 수가 있나요?

그래도 임지훈씨의 목소리가 가을에 더 어울리는 거 같기는 해요..
정말로 지독하게 쓸쓸한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