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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우먼 - 삼색의 매력을 가진 여자들의 통쾌한 복수극 영화

돌스&규스 2015. 1. 26. 09:37

 




 

 

 

 

 

아더 우먼

The Other Woman

 

코미디 / 미국 / 109분 / 2014년 11월 13일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감독 : 닉 카사베츠

 

주요 출연진

카메론 디아즈, 레슬리 만, 케이트 업튼, 니콜라이 코스터-왈다우

 

 

 

 

세명의 매력적인 여자들이 뭉친 통쾌한 복수극

 

 

극중 카메론 디아즈는 잘나가는 변호사인데

우연히 완벽한 훈남을 만나 완벽한 연애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을 놀래켜 줄 생각으로 했던 이벤트 때문에

완벽한 훈남 남친이 유부남이고, 지금까지 자신을 속여왔음을 알게됩니다.

 

그 일로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남친의 부인과,

그 남자의 또 다른 바람 상대인 22살의 다이너마이트 몸매를 가진

착하고 어린 여자..

 

그 셋은 의기투합하여 바람둥이 남자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되는 스토리.

 

 

 

매력있는? 혹은 진부한? 코미디

 

 

바람피는 남자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는 어디어디 잘 기억은 안나도

굉장히 흔한 소재죠.

얼마나 참신한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이 영화가 매력있는 코미디가 될지 진부한 코미디가 될지 결정이 나는 걸텐데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중간 중간 너무 억지스러운 에피소드와

마지막 최종복수 장면의 뜬금없음..그리고 뻔한 해피엔딩..

 

이 영화는 솔직히 배우들이 다 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카메론 디아즈는 이 영화로 최악의 여배우 골든 라즈베리 후보에 들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어요.

단지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과 너무도 비슷할 뿐.

 

그리고 레슬리 만의 배신당한 조강지처의 귀여운 넔두리 연기와

남편의 바람상대와 친구가 되려는 엉뚱한 매력 연기도 한몫하구요.

 

케이트 업튼의 자연산 더블D컵이라는 바람직한 몸매도!!

 

 

 

조강지처와 상간녀들, 친구가 되다!

 

 

 

우리나라에서 가정의 파탄 스토리는 대게

사랑과 전쟁 같은 드라마에서 패턴을 읽을 수 있는데요.

물론 실제로는 아주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대체적으로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상대 여성에게 남편보다 더 큰 비난과

심지어는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도 많이 나와요.

그리고 상대 여성도 조강지처에게 사과를 하는 쪽보다는

더 뻔뻔스러운 악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철저하게 바람둥이 남성만이 악역으로 나오고 있어요.

바람 상대였던 여성 둘은 조강지처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며 사과를 하고

심지어는 친구가 됩니다.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친구가 되어가는 조강지처와 상간녀들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라면?

 

 

 

매력있는 여배우들과 패션을 즐길만한 킬링타임용 영화

 

 

 

이 영화는 스토리 자체가 짜임새 있거나 아주 잘 만든 영화는 분명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하다고 느끼는 것은

세명의 여배우들이 내뿜어대는 매력 퍼레이드와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코디된 패션을 보는 재미 때문입니다.

 

카메론 디아즈는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에 맞는 세련된 오피스룩을

레슬리 만은 사랑스러운 조강지처에 맞는 여성스럽고 컬러풀한 원피스룩을

케이트 업튼은 어린 나이와 다이너마이트같은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캐주얼룩을

각각 역할에 꼭 맞게 소화하고 있어요.

 

심지어는 카메론 디아즈의 비서로 나오는 니키 미나즈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도

굉장히 볼만하답니다.

 

마치 "Sex and the City"에서의 캐릭터들처럼 매 장면의 패션이 볼만해서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무난하게 킬링타임용으로 즐기실 수 있을 듯하고,

 

반면에 남성분들에게는 그닥 매력적인 영화가 아닐 듯 싶네요.

그래도 케이트 업튼의 몸매 부분에서는 잠이 확! 깨실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