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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로지 - 썸도 정도껏...

돌스&규스 2015. 3. 25. 09:30

 




 

 

 

 

러브, 로지

Love, Rosie

 

로맨스, 멜로 / 독일, 영국 / 102분 / 2014년 12월 10일 개봉(국내 기준) / 15세이상 관람가

 

감독 : 크리스티안 디터

 

주요 출연진

릴리 콜린스, 샘 클라플린, 탬신 에거튼, 크리스찬 쿠크

 

 

 

내가 이 영화에 낚인 이유..

 

 

 

일단은 릴리 콜린스라는 배우가 너무 예뻐서,

그리고 이런 류의 영화 - 사랑과 우정사이- 종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바삭바삭 물기없는 일상에

촉촉한 로맨스가 필요해서... 였을껍니다.

 

 

 

릴리 콜린스는 너무 예뻤다! 그러나..

 

 

 

릴리 콜린스라는 배우는 어느날 영화소개프로그램에 나왔던

백설공주라는 영화에서 말고는 전에 본 적이 없었지만

워낙 예쁜 얼굴 덕에 이름과 얼굴정도는 알고 있었죠.

 

역시 멜로영화의 릴리 콜린스는 정말 너무 예뻤어요.

근데 너무 예뻐서 그랬나..

영화속에서는 옛날 어르신들 말을 빌자면

"지 팔자 지가 꼰다" 라고..ㅜㅠ

 

명백하게 서로 좋아하는 것이 확실한데

서로 툭하면 오해하고, 툭하면 엇갈리고, 툭하면 사고치고...

 

멜로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 받는 건 단지 제 착각일뿐일꺼에요..그죠?

 

 

 

썸도 이정도면 민폐!

 

  

 

극중에서 로지와 알렉스의 썸의 역사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죠.

 

물론 둘이 전전한 옛 연인들이 별로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둘의 썸 잔혹사에 희생이라기보다는 정당성을 부여하긴 하지만요

만났던 전 연인들이 전부 별로였던 로지와 알렉스는

세상에서 제일 운이 나쁜 사람들이던가요?

 

이 썸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뭔가 간질간질, 알콩달콩, 짜릿짜릿하기는 커녕

아.. 지긋지긋하다.. 이 죽일놈의 사랑 언제쯤 끝나니..

썸도 이정도면 정말 민폐다.. 싶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요소 몇 가지

  

 

로지는 18살에 예기치 않은 실수로 꿈을 잃은 반면

평생을 갈 친구를 얻게 되고,

가족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으로 다시 한번 꿈을 꿀 수 있게 됩니다.

 

지긋지긋한 로지와 알렉스의 썸 사이 사이에

재미있는 로지의 가족들간의 소소한 이야기 때문에 이 영화가 그냥 막장 썸 잔혹사가 아닌

따뜻한 멜로로서의 자격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건 근사한 O.S.T와 예쁜 화면!

그리고 훈훈한 남녀 주인공의 외모,

 

릴리 콜린스나 샘 클라플린의 팬이거나 뻔한 멜로 좋아하시면 이 영화 추천!

오해와 엇갈림의 뻔한 멜로 싫어하시는 분은 비추천 ㅜㅠ